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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은, 처음 해보는 귀신 연기…영화 '소녀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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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김소은(25)이 영화 '소녀괴담'에서 귀신이 된다. 과거를 기억 못 하고 학교 주변을 맴도는 베일에 싸인 영혼이다.

김소은은 서울 압구정CGV에서 "공기 좋은 곳에서 배우들과 합숙하며 촬영했다. 일주일에 4~5일을 함께 생활하니 배우들끼리 친해져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왔다. 또 내가 귀신이고 주로 촬영이 밤에 진행되다 보니 스태프들이 나를 보고 깜짝 놀라서 도망갔다. 괴롭히는 재미가 쏠쏠했다"며 웃었다.

귀신 연기에 대해서는 "처음 연기를 해봐서 너무 어려웠다. 혼자 무서운 표정을 연습하며 사진도 찍었다. 감독님에게 어떤 식으로 하는 게 좋을지 계속 여쭤봤다"며 캐릭터 구축과정을 전했다.

귀신을 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수'(강하늘)가 전학 간 학교에서 신비한 소녀 귀신을 만나 우정을 쌓아가는 동시에, 같은 반 친구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의문의 사건들을 담은 공포물이다. 

강하늘은 귀신을 볼 수 있다는 이유로 언제나 외톨이로 지내 온 소년 '인수'를 연기한다. 귀신 김소은과 사랑과 우정 사이를 넘나들게 된다.

강하늘은 "역할 준비할 때 사진과 그림 한 장, 음악을 듣는 편이다. 추상적으로 캐릭터를 만들어내야 캐릭터가 자연스러워지고 편해진다. 인수라는 역할이 단면적이지 않으니 추상적인 연구가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촬영 중 미스터리도 겪었다. 강하늘은 "촬영하는 동안 차가 펑크 나면 좋은 기운이 있다는데 우리 영화도 차 4대가 펑크 났다. 아역탤런트 차와 제작진 차량도 두 대가 펑크 났다. 김정태 선배님 차도 그랬다"고 말했다.

김정태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호러 영화를 찍었다. 문을 다 잠그고 촬영장으로 갔는데 밥차 아주머니가 차 문이 열렸다고 연락해 왔다. 가보니 뒤 트렁크까지 열려 있었다. 다시 잠그고 촬영을 하고 있는데 또 창문이 내려갔다고 연락이 왔다. 현장에 있는 분의 말을 들었더니 불이 갑자기 깜빡거리며 창문이 내려갔다고 했다. 바로 소금과 소주를 뿌려댔다"며 몸서리를 쳤다.

'분신사바' '요가학원' '두개의 달'의 작가 이종호씨가 시나리오를 쓰고, 2011년 서울세계단편영화제에서 연출상을 받은 오인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인천 감독은 "깜짝 놀라고 무섭기만 한 공포영화가 아니다. 우리 영화에는 공포와 로맨스가 있다. 또 일상생활의 공포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공포의 롤러코스터를 체험할 수 있는 영화"라고 자신했다.

강하늘은 "혹자는 우리 영화가 작으니까 기대가 안 된다고 한다. 예산이 작은 영화일 수 있지만, 만드는 사람들은 큰 사람이었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찍었다. 보고 평가해주길 바란다"고 청했다. 

7월3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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