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국제통화기금), WB(세계은행)에 이어 ADB(아시아개발은행)에도 한국인이 고위직에 임명됐다.
주인공은 엄우종(50) ADB 지역지속개발국(RSDD) 부국장이다.
ADB는 6월1일(현지시간)자로 엄 부국장을 행정국장에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행정국장(Office of the Secretary)은 국장중 최선임으로 앞으로 ADB 정책수립과 집행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서열상으로는 총재, 부총재, 사무총장 다음이다.
엄 부국장의 이번 발탁은 한국인으로는 처음이자 ADB 사상 최연소다.
엄 신임국장은 미국 보스턴 칼리지와 뉴욕대에서 MBA를 졸업한 뒤 1993년 ADB에 입사해 교통·에너지·인프라 및 사회개발, 지식공유 활성화, 친환경 에너지 사업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합리적 리더십과 친화력을 갖춰 조직내 신망이 투터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