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예년보다 빨리 검출됨에 따라 정부가 관계기관 합동으로 수산물 안전검사에 나선다.
2일 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서해안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예년보다 1개월 가량 일찍 발견됨에 따라 이달부터 생산단계 안전성조사와 유통 어패류에 대한 수거검사에 착수한다.
식약처는 "해수온도 상승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 증식이 우려된다"며 "어패류에 사용되는 칼과 도마 등은 수돗물로 2∼3회 세척하고 소독후에는 충분히 건조해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될 경우 발열·설사·다리통증은 물론, 심지어 죽음에까지 이를수 있다며 어패류를 가능한 익혀 먹으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