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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주의 및 경고 받은 여러 TV프로그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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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3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소식을 전달하면서, 불명확한 내용과 자극적인 표현 등으로 피해자·시청자를 혼동케 한 MBN ‘뉴스특보’에 경고를 결정했다.

‘뉴스특보’는 자신을 민간잠수부라고 밝힌 여성 출연자가 “배 안에서…대화도 된 잠수부도 있습니다” “나가 있던 사람들한테 한다는 소리가 시간만 대충 때우고 가라고 했다고 합니다”라고 말하는 인터뷰 내용을 방송했다.

KBS 1TV ‘KBS 뉴스특보’는 ‘세월호’ 사고와 관련, 구조 당국이 시신을 추가 발견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선내에 엉켜 있는 시신을 다수 발견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다” “선체 내에서 엉켜져 있는 시신을 확인했다”는 등의 진행자 발언과 ‘구조당국 선내 엉켜 있는 시신 다수 확인’이라는 자막을 반복해 ‘경고’를 받았다.

‘시신을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하는 당일 해양경찰청 공식 브리핑 사실내용과 다른 불명확한 내용을 방송해 시청자를 혼동케 했으며, 지나치게 자극적인 언어를 사용해 피해자 및 그 가족과 시청자에게 불안감을 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JTBC ‘뉴스 특보 진도해역 여객선침몰’은 사고 당일 구조된 학생과 전화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진행자가 “한 명의 학생이 사망했다는 걸 혹시 알고 있습니까”라고 질문해 ‘주의’를 받았다.

이와 별도로 저속한 표현과 욕설이 포함된 북한방송 영상을 자료화면으로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전달해 시청자를 혼동케 한 지상파라디오·전문편성채널, 협찬주 및 특정 상품 등에 과도하게 광고효과를 준 지상파․전문편성채널에 대해서도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채널A의 ‘팩트10’ ‘채널A 뉴스 TOP10’과 TV조선 ‘돌아온 저격수다’ ‘TV조선 뉴스쇼 판’은 북한에서 대통령에 대해 인신공격성 비난을 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대담·보도하는 과정에서, 저속한 표현과 욕설이 다수 포함돼 있는 북한방송 영상을 자료화면으로 사용해 ‘주의’를 받았다. 

MBC 라디오 ‘강석·김혜영의 싱글벙글쇼’는 사실 확인도 없이 서울시가 ‘어벤져스2’ 촬영에 세금으로 130억원을 지원한다는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풍자하는 내용을 방송해 ‘경고’, 한국경제TV ’출발! 증시 특급‘은 진행자가 스웨덴을 가리키며 핀란드라고 지칭하면서 자막과 함께 해당 국가를 ‘性 매매 장터’로 표현하는 내용 등을 방송해 ‘주의’에 처해졌다. 

KBS 2TV ‘천상여자’는 간접광고주이자 협찬주인 커피전문점과 음식점을 등장인물이 일하는 곳으로 설정한 후 이들이 운영·판매하는 행사와 메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해 ‘주의’, SBS funE ‘서인영의 스타뷰티쇼 시즌4’는 간접광고주이자 협찬주인 화장품을 근접 촬영해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 및 경고’를 받았다.

서울경제TV와 일자리방송의 ‘조영구의 트렌드 핫 이슈’, tvN ‘감자별에서 전격 공개하는 NG 모음’도 ‘경고’를 받았다. ETN ‘스타파일 BEST’에 대해서는 ‘주의’를 결정했다.

선정적인 언어사용 등 자극적인 성행위를 묘사한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소설가인 등장인물이 아내의 여제자를 고용해 불륜인 것으로 꾸며 아내의 반응을 관찰해 소설을 쓰는 내용을 방송하면서, 남녀간의 성관계를 지나치게 자극적으로 묘사한 채널CGV ‘롤플레이’에 대해 ‘경고’, 남녀간의 성관계를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묘사한 뷰의 ‘위기의 여자들’과 채널CGV ‘참을 수 없는’은 ‘주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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