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로 인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모두 6월 지방선거 경선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 겸 공천관리위원장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생존자 귀환을 간절히 바라며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경선일정 및 선거운동을 무기한 연기할 방침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실종자 가족에게 상처를 주고 국민에게 불쾌감을 주는 일이 없도록 전 당원은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며 “행여나 음주·오락 등 국민정서에 반하는 부적절한 행위가 적발될 경우 이에 상응하는 강력한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에도 경선 일정을 5월 초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실제로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의 경우 21일부터 진행하기로 한 여론조사 선거인단 모집과 27일 경선 일정이 미뤄졌다.
경기지사 예비후보들이 세월호 참사를 고려해 경선을 1주일 정도 연기하자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