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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량...허용기준 강화로 해마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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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에 유통되는 자동차의 배출가스 등급이 해마다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1대당 배출하는 오염물질의 양이 감소한다는 의미다.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지난해 출시된 국산차 120종과 수입차 448종의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해 자동차별 배출가스 등급을 8일 발표했다.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은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CO2) 배출량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된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양이 적다.

분석 결과 배기량을 고려하지 않고 출시된 자동차 전체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등급을 보면 국산차는 평균 2.46등급, 수입차는 2.89등급으로 나타났다.

등급은 자동차 배출허용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국산차, 수입차 모두 상향되는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배기량을 고려해 국산·수입차의 배출가스를 비교하면 2000cc급인 중형차를 기준으로 휘발유 자동차는 국산차가, 경유 자동차는 수입차가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산 휘발유 자동차의 평균 배출가스 등급은 2.29였으며 수입차는 2.70을 기록했다. 반면 경유차는 국산의 경우 평균 3.0으로 떨어진 반면 수입차는 1.83점으로 크게 개선됐다.

등급별로 보면 국산차 중에는 60개 차종(전체 120종 중 50%)이 평균 배출가스 2등급을 받았으며 수입차는 108개 차종(전체 448종 중 24.1%)이 2등급으로 조사됐다.

1등급으로 평가된 국산차는 현대 그랜저 2.4 하이브리드 등 8개(6.7%) 차종, 수입차는 혼다 어코드 2.4 등 40개(8.9%) 차종으로 조사됐다.

가장 낮은 5등급 차종은 국산차 중에서는 없었으나, 수입차 중에서는 배기량이나 중량이 큰 차종을 중심으로 20종(4.5%)에 이르렀다.

국내 제작사별 배출가스 평균등급은 한국GM 2.29, 기아 2.30, 르노삼성 2.44, 현대 2.49, 쌍용 3.57 순으로 나타났으며 수입국가 별로는 일본 2.60, 유럽 2.92, 미국 3.10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제작사와 수입 국가별 배출가스 평균등급은 차종 간 편차가 심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웠다.

사용연료별로 보면 휘발유 자동차는 국산차가, 경유차는 수입차가 다소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산차의 경우 LPG 1.91, 휘발유 2.46, 경유 2.84 순으로, 수입차는 경유 2.37, 휘발유 3.13 순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만 보면, 국산차는 2012년도에 비해 10g/㎞ 감소한 187.3g/㎞, 수입차는 8.3g/㎞ 감소한 225.8g/㎞으로 조사됐다.

국산차 중에서는 포르테 1.6 LPI 하이브리드(104.0g/㎞)가, 수입차 중에는 퓨전 하이브리드(78.2g/㎞)가 온실가스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국산차 중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차량은 320.5g/㎞인 체어맨W 5.0이며 수입차는 444.6g/㎞인 뮬산(Mulsanne)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물질은 기아자동차의 쏘울 1.6 디젤이 평균 비율 92.1%로 가장 많이 배출했고 한국토요타자동차의 토요타 PRIUS는 3.6%로 가장 적게 배출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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