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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연예병사 출신, 상추·김무열, 군병원 장기입원 ‘특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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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연예병사 출신으로 현역 복무 중인 힙합듀오 '마이티 마우스'의 래퍼 상추(32·이상철)와 뮤지컬배우 겸 영화배우 김무열(32)이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상추가 국군춘천병원에 6개월, 김무열이 국군수도병원에 30일 가량 입원한 사실이 5일 알려지면서 이들이 특혜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상추는 장기입원, 김무열은 병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상추의 매니지먼트사 YMC엔터테인먼트는 그러나 "정당한 검진결과에 따른 치료 중"이라고 해명했다.

YMC 관계자는 "앞서 상추는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지만, 현역입대 의지가 강해 1년간 치료를 받은 뒤 재검을 받아 입대했다"면서 "훈련 도중 예전부터 좋지 않았던 어깨와 발목에 다시 통증이 왔고, 군의관의 판단으로 다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픈 부위를 한번에 치료하지 못하고, 순차적으로 하다보니 입원이 길어지게 됐다"는 것이다.

김무열의 매니지먼트사 프레인TPC도 혜택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군 복무중 무릎 부상을 당해 수도병원에 입원, 검사를 받았고 병원 측에서 '좌측 슬관절 내측 연골판 파열' 진단을 내렸다"면서 "이에 따라 내측 연골판 절제술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후 재활훈련을 받되 무릎 통증 및 부종이 지속될 경우, 연골판 이식술이 필요할 수 있다라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지속적인 치료를 받도록 조치를 취한 바 있다"면서 "그동안 김무열은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휴가가 아닌 군의 지시에 따라 특정 기간 치료와 심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더 이상 군복무를 할 수 없다는 의가사 제대 판정을 받았지만 이와 무관하게 군생활을 끝까지 마치고 만기 제대를 하겠다는 부동의 확인서를 제출했다"면서 "치료받는 중에도 여러 차례 이에 대한 의사를 군에 전달했다. 그러나 이는 본인의 의사보다 군에서 판단하는 것이므로 군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국방의 의무를 끝까지 마치겠다면서 "휴가가 아닌 복귀명령 대기 상태"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이미 병역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었다.

2012년 10월 입대한 상추는 연예병사로 복무하다 지난해 7월 춘천 안마시술소에 출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제도 폐지에 원인을 제공한 인물이다. 앞서 병무청 홍보대사로 나서기도 했는데, 이 때문에 영창 10일에 처해지기도 했다. 연예병사 폐지 이후 15사단에 배치됐다.

2010년 '생계유지곤란'을 이유로 병역 면제를 받은 김무열은 2012년 6월 감사원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김무열은 "저지르지도 않은 잘못을 인정하는 게 아니라 받고 싶지 않은 오해에서 벗어나고 싶다"면서 현역병으로 입대했다. 역시 연예병사였던 그는 제도 폐지 후 12사단에 배치됐다.

상추는 8월, 김무열은 7월께 전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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