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국방부 “北 송환선원 기자회견 사실왜곡 유감”

URL복사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북한이 지난 2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우리 해군에 나포됐다가 송환된 선원들을 기자회견에 내세워 '우리 해군이 이들을 폭행하고 귀순을 강요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국방부가 사실을 왜곡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국방부는 30일 '北 송환선원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자료를 내어 "북한은 우리 측이 29일 송환한 선원들을 대상으로 ‘평양방송’을 통해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기자회견을 실시했다"며 "북측이 28일 총참모부의 비난에 이어 반복적으로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우리 측에 책임을 전가하면서 위협적 발언을 일삼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리 해군은 북방한계선을 수호하기 위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작전을 시행했다"며 "북한 선박은 우리 측의 계속된 경고통신과 경고사격에도 불구하고 북방한계선 이북으로 돌아가지 않고 폭력적으로 저항해 안전한 처리를 위해 신병을 확보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사결과 북측 선원들이 귀순의사가 없음을 확인하고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신속하게 송환했다"며 "북한은 모든 선박이 북방한계선을 존중하고 준수하도록 철저한 대책을 강구해 불법 침범사례의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2004년 6월4일 남북이 합의한 국제상선통신망 운용, 함대사간 통신연락소 설치·운용 등 서해상 우발적 충돌을 예방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우리 측의 이번 인도주의적 조치로 송환된 선원들의 일방적 진술에만 의존해 적반하장 격으로 왜곡하고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북방한계선을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라며 “만약 북측이 이번 일을 빌미로 도발적 행동을 한다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27일 오후 8시20분께 서해 NLL을 1마일(1.8㎞)가량 침범했다가 우리 해군에 의해 나포되어 북한에 송환된 북한 선원 3명은 29일 '평양방송'에 나와 방송된 북한 내 기자회견에서 '남한 해군이 나포 과정에서 쇠몽둥이를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하고 귀순을 권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군이 나포 과정에서 '쇠몽둥이를 휘두르면서 선장, 기관장을 마구 구둣발로 밟고 쓰러진 다음에는 목을 누르고 팔다리를 꺾어서 아예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잔인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또 남측에서 귀순을 권했다면서 '(이번 나포는) 우리가 스스로 남조선으로 찾아오게 됐다는 것을 온 세계에 선포해 그로 인해 우리 공화국의 영상에 먹칠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총참모부 대변인도 29일 '남측 함정들이 총탄 50여 발을 쏴가며 어선을 나포했고 쇠몽둥이를 동원해 북한 선원들을 폭행했다'고 주장했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