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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YTN 해직기자 6명의 복직 요구 집회...28일로 2000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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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대통령 후보 캠프 출신 사장 임명을 반대하며 투쟁을 벌이다 해직된 YTN해직기자들의 복직을 요구하는 집회가 28일로 2000일째를 맞았다. 

전국언론노조 YTN지부는 이날 오후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YTN 사옥 1층 로비에서 '해직 2000일, 남대문에서의 마지막 밤' 집회를 열고 해직기자 6명의 복직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YTN지부 노조원을 비롯해 강성남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최상재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 천주교정의사제단 박종인 신부 등 100여명이 참가해 해직기자들의 복직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앞서 2008년 10월 6일 YTN은 이명박 전 대통령 후보의 선거캠프 출신 구본홍씨의 사장취임을 반대하며 파업을 벌인 노종면, 권석재, 우장균, 정유신, 조승호, 현덕수 등 6명의 기자를 해고한 바 있다. 

선후배들의 '해직 2000일'을 맞은 YTN지부 노조원들은 "공정보도 사수를 위해 정당한 투쟁을 벌인 기자들의 삶을 박탈한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부에 엄중하게 책임을 묻는다"며 "해직기자 복직의 정당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특히 마포구 상암동 사옥이전을 앞두고 있는 사측에게 해직기자문제 해결과 함께 공정보도를 위한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한국기자협회 회장을 지낸 우장균 YTN기자는 "노조원들이 모인 게 어느덧 2000일이 됐다"며 "처음에는 누가 2000일이 될까 생각을 했겠는가. 구호 하나도 어색했던 기자들과 엔지니어들이 투쟁을 시작하면서 2000일은 크게는 한국 현대사의, 한국언론을 상징하는 기록으로 남게됐다"고 말했다. 

우 기자는 "상암동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는 YTN 식구들에게는 오늘 2000일 집회가 나름의 의미가 있다"며 "서대문로 사옥에서 처음 가슴 벅차면서 뉴스 오프닝 멘트를 했던 해직기자들과 상암동에서 같이 오프닝 멘트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지발언에 나선 천주교정의사제단 박종인 신부는 "한국자협회 모든 언론노동자들은 힘들고 거친 삶을 살아온 YTN해직기자들을 기억해야 한다"며 "정의를 위해, 공정보도를 위해 연주하는 피아노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박 신부는 "정부가 해직기자들의 입을 틀어 막을 수는 있겠지만 하느님은 이를 부활시킬 것"이라며 "영혼없는 희망이 아닌 참된 희망을 갖게 된다"고 덕담을 건넸다. 

역시 지지발언에 나선 언론개혁시민연대 정규찬 대표는 "YTN해직 사태의 본질은 언론인보다 기자들을 응원했던 시민들"이라며 "(해직으로)상처받은 언론노동자들은 힘내시라. 복직해서 저널리스트로 꼭 활약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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