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25 (금)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무병장수백세

금연, 3개월만 버텨라

URL복사

새해부터 시작했던 금연에 벌써부터 두 손 든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아니면, 지금까지도 금단증상에 시달리면서 담배의 유혹에 슬쩍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견뎠다면 조금만 더 참자. 금단증상은 갈수록 완화된다. 포기한 사람이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금단증상을 간파하고 슬기롭게 대처하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

장기간 흡연하면 니코틴에 대한 내성 발달

 흡연자들이 금연을 힘들어하는 이유는 담배 속의 성분인 니코틴에 중독 됐기 때문이다. 니코틴은 중독성이 헤로인이나 코카인과 같은 마약과 같이 강하다. 세계보건기구의 정의에 의하면 습관성 중독(addiction)은 ‘심리적 의존이 있어 계속 약물을 찾는 행동을 하고 신체적 의존이 있어 복용을 중단하지 못하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해치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의존(dependence)은 긴장과 감정적 불편을 해소하거나 피하기 위해 약물에 대한 갈망이 있는 상태며 약을 중단하면 특징적인 금단증후군(abstinence syndrome)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과거에는 니코틴을 신체적 의존이 없고 사회에 해독이 없는 의존(dependence)으로 코카인과 구별했으나 니코틴도 신체적 의존성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개인에 대한 해독이 사회에 대한 해독과 동일시되면서 현재는 같은 개념으로 쓰인다.
 니코틴은 쾌감을 만들어내고 뇌세포 간의 정보 전달을 방해함으로 진정제 역할을 한다. 신경계가 니코틴의 쾌감과 진정효과에 적응하면 흡연자는 흡연량을 늘이게 된다. 장기간 흡연을 하게 되면 니코틴에 대한 내성이 발달해 금연이 어려운 상태가 된다.

목욕 운동으로 긴장 풀고 명상

 금단증상은 대체로 기침 가래 두통 불면증 피로감 긴장 신경과민 등으로 개인마다 다르다. 금단증상은 금연 후 사흘 사이 최대치에 이르고 2주간을 기점으로 서서히 감소하는 것이 평균적이다. 기본적으로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신체적 금단증상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수년까지 특정 상황에서 흡연에 대한 욕구가 심하게 일어나는 경우는 많다. 쾌감과 이완의 효과를 지닌 니코틴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적응됐기 때문이다.
 금연을 하면 두통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것은 혈액순환 속도가 느려지면서 뇌에 산소공급이 충분치 못해서 생기는 증상이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가벼운 운동을 하면 완화된다. 따뜻한 물로 샤워나 목욕을 해 긴장을 풀고 명상을 하는 것도 좋다.
 담배를 끊은 후 기침이 나는 경우도 있다. 기침은 가래와 타르를 제거하기 위한 신체적 방어 과정으로 물을 자주 마시면 도움이 된다. 변비나 소화장애 또한 전형적인 금단증상 중 하나다. 금연을 시작한 후 보통 1~2주 동안 장 운동이 느려지거나 가스가 찰 수 있는데 야채를 많이 섭취하고 운동을 통해 극복하도록 한다.
 흡연자 중에서는 배고플 때 담배를 피우면 공복감이 없어진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금단 증상 중 식사량이 늘고 살이 찌는 경우도 흔하다. 음식을 자제하도록 해야 하지만 이것 또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현상이다. 불면증이나 피로감, 우울증은 금단증상 중 스트레스를 높이는 것 중 하나다. 니코틴 의존도가 강했던 사람일수록 이 같은 현상이 더욱 강하다. 잠깐씩 낮잠을 자는 등의 휴식 시간을 충분히 갖는다. 커피나 홍차 등의 카페인 음료는 피하고 목욕과 운동으로 피로와 스트레스를 푼다. 특히 우울증을 견디지 못해 담배를 피우면 자책감으로 더욱 우울해질 수 있으니 마음을 다지는게 중요하다.
 갈증을 느끼거나 혀의 통증이 있는 증상도 있는데 담배의 화학물질에 길들여졌다가 조직이 회복되면서 일어나는 증상이다. 얼음물을 조금씩 마시거나 껌을 씹으면 한결 낫다. 양치질을 자주 하는 것도 좋다.
 니코틴 공급이 끊기면 신경계가 혼란을 느끼고 신체가 일시적으로 나른해진다. 신경과민이나 집중력 감소 또한 수주 내 사라지는 것으로 휴식을 많이 하고 심호흡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역사와 정서를 국악으로 풀어낸 창작국악 시리즈 ‘화음 華音’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 소속 화성시 예술단 국악단은 화성시의 역사와 정서를 국악으로 풀어낸 창작공연 시리즈 ‘화음(華音)’을 오는 8월과 9월 두 차례 무대에 올린다. ‘화음(華音)’은 단순한 음악적 조화를 넘어 화성이라는 지역의 삶과 이야기가 모여 만들어내는 공동체적 울림을 의미한다. 이 공연은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기쁨, 슬픔,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을 전통 국악의 언어로 풀어낸 창작 무대로, 화성시 예술단 국악단의 고유한 레퍼토리를 구축하고 지역 문화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기획이다. 김현섭 예술감독은 “화성시 예술단 국악단이 창의적 기획과 깊이 있는 작품을 통해 예술의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지역 문화를 예술로 승화시키고자 한다”고 전했다. 화음(華音)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 ‘화성을 노래하다’는 8월 14일(목) 오후 7시 화성아트홀에서 열린다. 정가, 판소리, 민요 등 전통 성악 중심의 무대로, 화성의 역사와 자연,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융건릉, 팔탄 농요 등 지역 문화유산을 담아낸다. 신예 작곡가 강현승, 김다원, 김성진, 박한규, 송정, 최지운, 홍수미 등이 참여해 젊고 신선한 감각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