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3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무병장수백세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동안의 비밀

URL복사


 인간은 왜 늙는 것일까? 늙음은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것일까? 누구나 나이가 들면 기운이 없어지고, 피부가 주름지고 탄력을 잃으며, 정신력이 약해질 뿐만 아니라 성적 능력이 감퇴된다. 노화는 자연의 법칙이다. 하지만, 인간은 끊임없이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해왔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노화방지 의학이이다. 노화방지는 21세기에 가장 주목받는 의학으로, 국내 의학계에서도 이미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분야다.

 균형잡힌 식사 규칙적으로

 노화의 의학적 정의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유기체의 세포, 조직, 기관조직, 또는 유기체 전체에 일어나는 점진적인 변화’다. 30~40대에 접어들면서 노화의 징후는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다. 피부 탄력이 줄고 잔주름이 생기며, 굴곡이 사라지고 배가 나오는 등 몸매가 흐트러진다. 정신적으로도 집중력과 이해력이 떨어지며 무력감이 생기기 쉽다. 남성은 발기력이 약화되고 여성은 분비물 감소가 나타나는 등 성적 기능도 약화된다.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 암, 뇌졸중, 치매 등의 발생이 증가하고 근력이나 골밀도가 떨어진다.
 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화는 성장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고 세포기능이 떨어지며, 유해 활성산소가 많이 만들어지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노화를 늦추는 방법이란 굉장한 비법을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사실 상식적인 좋은 습관이야말로 탁월한 노화방지법이다.
 노화의 원인 중 하나인 활성산소를 줄여주기 위해서 항산화 성분이 많이 포함된 식품을 자주 먹는 것도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활성산소는 호흡기계 이상이나 효소작용 등 자연적인 원인 외에도 흡연, 격한 운동, 약물과 오염물질 등 외부원인에 의해 발생되는데 항산화 작용이 있는 비타민C․E 등과 각종 식물에서 얻을 수 있는 영양분을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근육 감소하면 소모열량도 함께 떨어져

 노화방지를 위한 식이요법 중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이 소식(少食)이다. 진정한 소식은 양이 아니라 칼로리의 제한을 말한다.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그것을 소화시키기 위해 그만큼 더 많은 활성산소가 발생하게 된다. 소식은 반대로 활성산소의 생성을 감소시킨다. 이것이 소식이 노화를 막는 원리다.
  적당하고 꾸준한 운동도 노화를 늦추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감소하고 근육량이 감소하면 기초대사량과 신체 활동 시에 소모하는 열량이 감소한다. 이렇게 소모하는 열량은 줄었는데도 섭취하는 열량을 그대로 유지하면 사용하고 남은 열량은 우리 몸에 지방으로 쌓이게 된다. 활동량을 줄이거나 식사량을 늘리지 않았는데도 중년 이후 뱃살이 늘어나는 것은 이러한 요인 때문이다. 따라서 운동프로그램에는 유산소 운동(빠르게 걷기, 조깅, 수영 등)과 더불어 근력 강화 운동(아령 들기, 역기 들기 등)과 유연성을 위한 스트레칭 운동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성장호르몬 투입 등 약물이용

 이 같은 생활습관을 통한 노화방지 외에도 최근에는 약물을 이용한 노화 억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중 최근에 가장 각광을 받는 것이 호르몬 보충요법이다. 성장호르몬은 가장 대표적인 호르몬 보충요법이다.
 성장호르몬은 사춘기까지 많은 양이 분비되다가, 20대 이후부터 줄기 시작해서 60대에 이르면 대부분 결핍 상태가 된다. 성장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팔, 다리의 근육량이 줄어들며, 여성의 경우에는 가슴의 탄력을 잃기 시작하고, 남성은 오히려 여성처럼 젖가슴이 튀어나온다. 하체의 근육이 많이 감소하는 대신 상체에는 복부비만이 두드러지게 된다. 또한, 두피의 모낭 수가 줄고 머리카락의 성장속도도 느려지는 등 각종 노화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성장호르몬 결핍증 환자의 증상과 노화의 증상은 거의 일치한다. 활성산소를 약물로 막는 것도 가능하다. 바로 항산화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밖에도 항산화 효과가 있는 프로폴리스, 포도씨 추출물 등과 뇌기능 개선,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는 EPA, DHA 등을 정제로 복용하는 것도 노화방지를 위한 보조요법으로서 많이 사용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3법·노란봉투법, 여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법사위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을 여당 주도로 의결했다. 이춘석 법사위원장은 방송3법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중 국회법에 따라 토론을 중단시키자는 민주당 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곧바로 방송3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무슨 토론 종료냐" "이렇게 진행하는 게 어디 있느냐"라며 항의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몇 시간을 준비한 토론 절차를 생략하면 국회랑 의회는 왜 있나. 헌법재판소 판결에도 소수의 의견 표명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상황에 대해 법사위원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일방적인 법안 상정과 발언 기회 박탈을 놓고 지속적으로 항의하자, 이 법사위원장이 "회의장 질서를 어지럽혔다"며 한때 퇴장을 요구하기도 했다. 방송3법은 KBS·MBC·EBS 공영방송 이사 수를 확대하고 이사 추천 주체를 늘리는 내용이 골자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개념을 근로계약 체결 당사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KNSO아카데미 ‘컬러풀’ 공연...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 협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오는 8월 20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KNSO아카데미 5기 청년 교육단원들의 성과를 담은 무대 ‘컬러풀’을 선보인다. KNSO아카데미는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무대 경험과 실무 교육을 통해 균형 잡힌 역량을 갖춘 차세대 음악가를 양성하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2020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초 통합 공모를 통해 교육단원 60명이 선발됐다.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단한 이들은 국립심포니뿐 아니라 파리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등 내한한 세계 유수 교향악단의 단원들과 솔리스트들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밀도 높은 교육을 받았다. 또한 올해 총 14회의 실내악 및 지역 공연에 참여하며 무대 경험과 앙상블 역량을 실전에서 체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들이 상반기 동안 갈고닦은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현대음악, 협주곡, 교향곡을 아우르며 단원들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공연의 포문은 김은성 작곡가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만화경’이 연다. 2023년 ‘작곡가 아틀리에’ 우수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국립심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