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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장수백세

운동이 지루하다면 ‘댄스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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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병의 근원은 ‘움직이지 않는’ 것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운동부족은 비만과 성인병 등 심각한 건강 악화를 불러오고 있는 실정이다. 의학계에서는 건강관리를 위해 규칙적인 운동습관을 가지는 것이 필수라고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꾸준한 운동은 쉽지 않은 일이다. 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운동이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아야 한다. 그리고 개인의 신체적 조건, 환경적 여건 등을 고려해 흥미 있는 운동을 선택해 올바른 방법으로 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운동이 생활 속에 흡수되기 위해서는 운동으로 행복감을 느껴야 한다. 1998년 미국 스포츠의학회에서는 운동처방의 4가지 요소에 ‘즐거움’이란 새로운 요소를 첨가했다. 아무리 잘 짜여진 운동처방이라고 해도 즐거움이 없다면 핵심이 빠진 것이다.
 자발적으로 운동을 한 그룹과 강제로 운동을 시킨 그룹을 비교한 실험에서 강제로 운동을 한 그룹에서는 높은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나고 면역학적 소견이 좋지 않으며 DNA 손상이 많은 것으로 나왔다.
 이러한 점에서 댄스스포츠는 운동효과가 무척 높은 건강관리법이다.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건강까지 동시에 해결할 뿐만 아니라, 재미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행하기가 쉽다.
 
댄스보다 스포츠적 요소 많아

 댄스스포츠는 스포츠 요소가 가미된 사교댄스를 지칭한다. 17세기부터 유럽의 궁중 무도회에서 사교를 목적으로 남녀가 원형을 이루고 파트너를 바꾸어 추는 춤의 형식으로 발달하기 시작했다.
 스포츠댄스, 경기댄스 등의 다양한용어로 불리다가 1995년 4월 4일 IOC로부터 경기종목으로 승인 받으면서 댄스스포츠라는 용어가 정식 명칭이 됐다. 1998년 제13회 방콕아시아경기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됐으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정식종목이다.
 특별한 기구를 필요로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후나 계절과 같은 외부환경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이루어질 수 있어 생활스포츠로 최적이다. 종류는 왈츠, 탱고, 퀵스텝, 폭스트롯, 비엔나왈츠 등 모던 댄스 5종과 룸바, 차차, 삼바, 파소도블레, 자이브 등 라틴댄스 5종이 있다.
 댄스스포츠가 ‘춤’보다 ‘스포츠’로서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일단 신체적 움직임이 기술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커플보다 잘 하기 위해 서로 협동하는 가운데 경쟁해야 하는 점은 스포츠의 기본적 요소기도 하다. 물론 운동생리학적 특성과 심리적 효과도 인정받았다.

골다공증 예방, 심폐기능 향상
 
 댄스스포츠는 체력 및 건강유지 증진을 위한 신체적성운동이다. 워킹동작은 뼈에 압력과 같은 자극을 주게 돼 뼈를 튼튼하게 한다. 심폐기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댄스스포츠는 많은 도형을 구사하며 움직임을 수반하기 때문에 대뇌피질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즉, 치매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중년 이후에 추천할만한 스포츠인 것이다.   댄스스포츠로 얻을 수 있는 심리적 효과도 크다. 인간의 심신장애의 근본적 원인은 욕구불만인데, 댄스스포츠는 욕구불만의 돌파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기술적 연마와 기록향상으로 인한 성공감과 만족감, 가능성에의 도전으로 인한 기대감, 인내와 노력에 인한 성취감 등으로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적극적인 생활태도로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
 운동의 필요성은 인식하지만 게으름 등으로 지속적인 운동이 계속 좌절됐던 사람에게는 댄스스포츠는 권장할만한 건강관리법이다. 특히 사회적 소속감의 결여나 대인관계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최적의 운동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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