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우크라이나 사태]사태 장기화시 대 유럽 수출에 부정적 영향

URL복사

'국제 원자재 및 유가 급등' 예의 주시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최근의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군대를 원상복귀시키는 등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수출기업의 타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우리나라의 전 세계 수출의 0.11% 및 수입의 0.08%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은 6.3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4.8% 감소했으며, 수입도 4.5억 달러로 전년 대비 40.9%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최대 수출품인 자동차(2.3억 달러)를 비롯해 합성수지를 수출하고, 사료(2억 달러)와 나프타 등을 수입하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2012년 말 기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그룹 등 11개 기업이 진출해 있다. 지난 1966년 대우그룹이 자동차 합작생산 등에 투자했으나 현재는 모두 철수했고, 삼성전자나 LG전자 등의 판매법인만 있는 상황이다. 

우선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였던 IT·전자업계에서는 현재 주재원 가족들을 귀국시키고 임직원들의 해당 지역 출장도 제한하는 등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사태가 악화될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준비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까지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사전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현지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해외건설에 집중하고 있는 건설업계에도 타격은 미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시공 중인 공사는 없으며, 러시아에서는 계룡건설이 주상복합 294가구와 오피스빌딩을 짓는 '하바로프스크 리슈빌 2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계룡건설 사업지는 러시아 오른쪽(아시아권)에 위치하고 있어 우크라이나와 거리적으로 멀고, 2차 사업을 진행 중이라 이번 사태에 큰 영향이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주변국에서는 카자흐스탄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이 발하쉬 석탄 화력 발전소를, 폴란드에서 포스코건설이 크라코프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발전사업을, 크림반도와 지리적으로 인접한 터키에서 현대건설과 SK건설이 터키 보스포러스 제3대교 건설 공사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리적으로 멀어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와 철도 현대화 프로젝트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현대로템 큰 영향은 없지만, 사업의 규모나 다양한 혜택 등이 있어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프로젝트는 불확실성이 높은 부분이 많아, 이미 지난해 말부터 보류 중인 사업"이라며 "이번 사태가 프로젝트 진행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크림반도 오데사 천연가스복합터미널 건설과 관련한 MOU를 체결한 대우인터내셔널, 최대 수출품인 현대차그룹 등도 이번 사태로 인해 큰 영향을 없다는 입장이지만, 전반적인 신흥국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시장을 재점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태가 장기화되면 대 우크라이나 수·출입은 물론 유럽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곡물 수출량 세계 6위로 주요 원자재 시장은 물론 국제 유가, 금융시장 등에 파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로 국제 원자재 시장과 국제 유가에는 즉각적인 반응이 오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세계적인 밀 생산국가인 탓에 국제 밀 가격이 하루새 5% 가까이 폭등했고, 원유와 금 가격도 2% 이상 급등했습니다.

무협 전략시장연구실 홍정화 수석연구원은 "우크라이나 무역규모가 연간 10억 달러 내외에 불과해 직접적인 무역손실은 그다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다만 수입의 절반을 차지하는 사료 등 일부 품목의 경우엔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대체 수입선 발굴 등의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러시아 경제성장 둔화와 함께 유럽의 경기회복을 지연시켜 우리의 대 유럽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홍준표 핵심 그룹 이재명 지지선언 환영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진짜 대한민국’국민대통합위원회(권오을․이석연․이인기․임기택 공동위원장)는 13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핵심 지지그룹의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홍사모‧홍사랑‧국민통합연대‧홍준표캠프SNS팀 등으로 구성된‘홍준표와 함께 한 사람들’은 홍준표 전 시장의 전통적인 지지그룹으로써 이재명 후보의 대국민통합행보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홍준표와 함께 한 사람들’이 이재명 후보를 전격지지 선언한 것은 이재명 후보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홍준표 선배님의 국가경영의 꿈, 특히 제7공화국의 꿈...특히 좌우통합정부를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하자는 그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등, 국민대통합을 진정성 있게 추진하려는 모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인기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은‘홍준표와 함께 한 사람들’의 지지선언에 대해“홍준표 전 시장의 핵심 지지그룹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함으로써 국민대통합의 절반은 완수한 셈”이라며,“이들의 지지선언이 1회성 선거용 이벤트가 아니라 통합정부 구성의 마중물로 기능하도록 구체적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세종대왕의 위업과 유덕을 기리는 숭모제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곽수철)는 5월 15일 오전 11시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 영릉(英陵, 세종과 소헌왕후)에서 「세종대왕 나신 날 628돌 기념 숭모제전(崇慕祭典)」을 거행한다. 「숭모제전」은 우리 민족의 큰 스승이자,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글 창제를 비롯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이룩하며 빛나는 업적을 남긴 성군 세종대왕의 위업과 유덕을 기리는 행사이다. 숭모제향(崇慕祭享)은 ▲ 헌관의 분향과 헌작 ▲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 헌화와 분향 ▲ 축사 ▲ 세종대왕이 지은 궁중음악인 ‘여민락(與民樂)’ 연주와 세종대왕이 나라의 평안과 국운의 번창을 기원하고, 태조의 공덕을 칭송하기 위해 직접 창작한 궁중무용인 ‘봉래의(鳳來儀)’ 공연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행사 당일 정오와 오후 3시에는 전통적인 기예와 해학적인 재담이 함께 펼쳐지는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줄타기, 살판, 버나, 풍물)’ 공연이 열리며, 조선의 군주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서 대왕의 위대한 일생을 회고하는 ‘성군 세종, 탄신과 안식’ 특별전이 오는 7월 13일까지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서 진행된다. 한편,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