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모바일 게임으로 성공을 거둔 CJ E&M 넷마블이 PC 온라인 게임인 '파이러츠 : 트레저헌터'를 공개하면서 '서든 어택' 이후 주춤했던 PC 온라인 시장에서 반전의 기회를 노린다.
넷마블은 4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전략 액션 게임 '파이러츠'를 발표하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조용기 부문대표는 "오랜 준비 끝에 기존 게임 장르를 깬 신개념 전략액션 게임을 내놨다"면서 "모바일 게임뿐만 아니라 PC 온라인 부분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한해가 되겠다"고 말했다.
'파이러츠'는 스페인의 버추얼 토이즈가 개발 중인 신개념 전략 액션 게임이다. 최대 8인의 팀을 구성해 상대 진영과 맞서 싸우는 것을 기본 틀로 다양한 게임 모드와 전장을 이용할 수 있다.
자신의 영웅을 조종해 상대 진영의 본진을 점령하는 적진점령(AOS)방식이며 여기에 캐릭터가 원거리 무기로 상대방을 사살할 수 있는 1인칭슈팅(FPS)방식과 다양한 스킬을 이용할 수 있는 역할수행게임(RPG) 등이 혼합됐다.
넷마블은 e-스포츠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모든 아마추어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PC방 크래쉬' 대회를 매월 1회 각 지역에서 진행하고 상위 입상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국 대회 '아마추어 리그'를 분기에 한번씩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이러츠'의 국내 첫 테스트는 올해 4월, 정식 서비스는 2분기 내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