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5 (수)

  • 맑음동두천 26.6℃
  • 구름많음강릉 12.9℃
  • 맑음서울 24.9℃
  • 맑음대전 26.1℃
  • 맑음대구 26.7℃
  • 맑음울산 17.7℃
  • 맑음광주 24.4℃
  • 맑음부산 18.8℃
  • 맑음고창 20.6℃
  • 맑음제주 21.1℃
  • 맑음강화 19.9℃
  • 맑음보은 24.9℃
  • 맑음금산 25.1℃
  • 맑음강진군 24.0℃
  • 맑음경주시 18.1℃
  • 맑음거제 20.0℃
기상청 제공

무병장수백세

마음은 심장일까 뇌일까?

URL복사

뇌는 생각과 감정, 그리고 운동 기능을 담당하며 사실상 인간의 거의 모든 활동과 관련이 있다. 현대인은 뇌의 이러한 기능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심하게 놀랐거나 슬픈 일을 당했을 때, 또는 화가 났을 때 보통 자신의 머리보다 가슴을 두드리거나 쓸어 내리곤 한다. 전통적으로 마음을 나타내는 상징은 하트다. 마음은 뇌에 있는데, 왜 가슴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까?

정신과 전문의 이창일 씨는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그 원인이라고 말한다. “자율신경계란 쉽게 말하면 인간이 의식적으로 조절하지 못하는 불수의 근육(심장, 위장 등)을 움직이는 신경계다. 예를 들어 감정적으로 흥분하거나 두려워하는 경우 이 신경계 중 하나인 교감신경계가 항진되어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데 그 정도가 심해지면 당사자는 그것이 감정 변화와 함께 일어난 현상이므로 마치 마음이 심장에 있는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실제로는 마음이라고 부르는 현상이 대부분은 뇌에서 일어나는 활동이다. ‘사랑은 여러 가지 뇌 속의 물질들 즉 페닐에틸아민, 엔돌핀, 옥시토민 등의 물질의 증감에 따른 결과라는 연구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인간의 고유한 심리적 활동이 전적으로 뇌의 생물학적 활동에 의한 것이라는 점은 쉽게 받아들여지기 힘들다.

실제로 뇌와 마음의 관계가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많은 증거가 있다. 현대정신의학은 환경의 자극에 의해 뇌의 구조가 달라진다는 이론을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쉽게 말하면 인간의 뇌는 단순히 프로그램된 대로 반복하는 기계가 아니라, 살아가면서 겪는 경험, 심리적 변화에 의해 계속해서 바뀌어지는 구조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공황장애는 뇌구조중 청반의 이상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청반에 작용하는 약물에 의해 증상이 호전되지만 환자가 치료자의 이미지를 머리에 떠올리는 것만으로 증상이 가라앉기도 한다. 또 영장류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어릴 때 엄마와 떨어져 자란 동물은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등이 신경전달물질의 변화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또 아무런 정신과적 문제가 없었던 사람도 큰 사고를 당하면 심리적으로 불안해져서 심하면 기본적인 사회생활조차 하지 못하게 되는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를 겪기도 한다.

아직까지 마음과 뇌의 관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없다. 마음이라고 부르는 심리적 상태나 활동은 대개 뇌활동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그런 뇌활동 조차 팔이나 다리를 움직이는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복잡한 과정이다. 뇌활동은 인간의 경험과 환경, 상황, 감정, 생각 등에 의해 매우 잘 변화하고 심지어 아예 구조가 바뀌기도 하는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국,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선언...“‘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 책임지고 실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힘께 치러지는 ‘경기도 평택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6월 3일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조국혁신당의 열세 번째 국회의원이 돼 집권 민주당 소속 의원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당대표는 “검찰개혁 법안이 제대로 만들어지는 데 조국혁신당이 역할을 했던 것처럼 개혁의 강도가 약해지는 것을 막고 내란 이후의 대한민국을 위한 입법과 정책으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더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저는 일찍부터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최상위 목표는 극우 내란 정치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의힘을 제로로 만드는 것임을 반복해 밝혀왔다. 동시에 국회의원 재선거가 이뤄지는 곳에는 귀책 사유가 있는 정당이 무공천을 해야 한다는 원칙 역시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을) 출마는 정치인이 된 후 줄기차게 역설해 온 이상과 같은 저의 비전과 가치, 그리고 원칙과 소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