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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호철 공주경찰서장 “숨진 채 발견…과로사 한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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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김호철(47·총경·사진)공주경찰서장에 대한 1차 검안 결과 ‘과로에 의한 돌연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형복 공주경찰서 수사과장은 3일 오후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수사 브리핑을 열어 “김 서장은 평소 지병이 없었고 업무에 전념했던 만큼 과로사로 추정된다”며 “사인을 명백히 하기 위해 4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김 서장은 지난 1일 오후 고등학교 입학(3일)을 앞둔 외아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 용산구에 있는 자택에 갔다. 그 뒤 김 서장은 일요일인 2일 버스를 타고 공주에 다시 내려와 오후 11시께 관사로 들어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45일만에 관외여행을 다녀온 김 서장은 여장을 풀 겨를도 없이 그날 오후 11시15분께 발생한 야간주거침입절도사건과 관련해 준강도 여부 등을 면밀히 살피라고 지시하는 등 수사지휘와 법리 검토를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렇게 자정을 넘겨 3일 0시31분까지 서장으로서 업무를 다한 김 서장은 7시간 만인 오전 7시25분께 관사 침대에서 엎드린 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서장 차량을 운전하는 김모(23·상경) 의경은 “보통 7시20분이면 출근을 위해 김 서장이 내려오는데 안 오시기에 관사에 들어가 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현재까지 관사와 김 서장 시신에 대한 정밀감식 결과 외부침입 흔적이나 시신에서 외상 등 타살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 1차 검안의는 “김 서장이 과로에 의해 돌연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이 같은 결과를 유족에 알리고 김 서장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4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비보를 접한 공주경찰서 직원들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공주서 한 직원은 “부임 뒤 김 서장은 큰 사건이 아니더라도 일일이 사건수사지휘를 하는 등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했다”며 “서장의 사망소식에 직원들 모두 안타까운 심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주사대부고를 거쳐 경찰대(6기)를 졸업한 김 서장은 경찰청 혁신계장, 경찰청장 정책보좌관, 제주청 청문감사담당관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호선씨와 외아들이 있다.

경찰은 오는 5일 공주경찰서에서 충남지방경찰청장장으로 김 서장에 대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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