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국방부는 28일 전날 북한이 강원도 깃대령 지역 일대에서 북동 방향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4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의도된 도발'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갖고 “북한이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라며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끝나고 한미 양국이 키 리졸브 연습을 하고 있는 시점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의도된 도발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미사일 발사 이틀 전에 북한군 경비정이 서해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던 사건과 연결해 봤을 때도 계획된 도발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군 경비정이 키 리졸브 연습 첫날인 24일 밤부터 25일 새벽까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3차례 침범해 군사적 긴장상태를 조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