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5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공과금 밀려 죄송”…세모녀 숨진 채 발견

URL복사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밀린 공과금이 든 봉투를 남기고 모녀 세 명이 함께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0분께 서울 송파구 석촌동 한 주택 지하 1층에서 A(60·여)씨와 두 딸(35·32)이 숨진 채 발견됐다. 모녀가 살았던 곳은 지하 1층에 방 두 칸, 화장실 하나가 딸린 작은 집이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모녀의 지하 1층 방문은 닫혀 있었고, 방 창문은 청테이프로 모두 막혀 있었다. 방 바닥에 있던 그릇에는 번개탄을 피운 재가 남아 있었다.

이들이 숨진 현장에는 현금 70만원이 든 봉투와 '밀린 공과금입니다. 그동안 고맙고 죄송했습니다'라는 메모도 발견됐다.

A씨는 12년 전 암으로 남편이 숨지자 고혈압과 당뇨를 앓던 두 딸을 대신해 식당일을 하며 생계를 책임졌다. 하지만 그는 한 달 전에 몸을 다쳐 일을 그만 둔 것으로 알려졌다.

집주인 B(73)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주일 전부터 방 안에서 별다른 인기척이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A씨의 두 딸은 고협압과 당뇨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외출을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남편과 사별한 뒤 남겨진 빛 때문에 생활고를 겪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흔적이 없고, 번개탄을 피운 점 등을 미뤄 모녀가 동반자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창업 정보와 트렌드' 한눈에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창업 정보와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전시회인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IN COEX’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월드전람이 주최하는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150여개 브랜드와 다양한 창업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예비창업자들과 유익한 만남의 장이 펼쳐진다. 행사장은 외식, 유통,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 창업 행사답게 창업을 준비하는 참관객들로 붐볐다. 월드전람이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와 예비 창업자의 비즈니스 만남의 장’을 표방하며, 창업자들의 실질적인 고민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200여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창업 관련 기업이 만남의 장이 되어 하반기 창업정보를 알려주고 고유하는 알찬 자리이다. 특히, 여러 세미나를 통해 창업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외식업·프랜차이즈·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월드전람 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외식,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유망 브랜드들이 참여해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예비 창업자와의 실질적인 상담 기회를 마련했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