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판소리 뮤지컬 '운현궁 로맨스'(국악뮤지컬집단 타루)가 제1회 창작국악극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운현궁 로맨스'는 26일 시상식에서 작품상 부문 대상을 비롯해 개인 부문 작곡상(박경훈·손다혜·성민우), 극본상(경민선), 여자 창우상(조엘라)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운현궁 로맨스'는 조선시대 최초 여자 명창 진채선과 고종의 가상 러브스토리를 판소리와 국악선율의 창작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작품상 부문 최우수상과 개인 부문 음악상(김연수)은 '닭들의 꿈, 날다'(판소리공장 바닥소리)에게 돌아갔다. 고단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이 잃어버린 꿈을 돌아보는 이야기다.
작품상 부문 우수상은 '동리, 오동은 봉황을 기다리고'(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의 몫이다. 소설 '도리화가'를 원작으로 만든 무대로 개인 부문 연출상(지기학), 남자 창우상(김대일)도 따냈다.
연주상은 '돼지잔치'의 마당극패 우금치 연주팀, 특별상은 목화레퍼토리 컴퍼니 오태석 연출가가 차지했다.
작품상을 받은 작품들에게는 공연장 대관 및 연습실 지원, 홍보마케팅 지원을 포함한 창작지원금이 지급된다. 대상 2억원, 최우수상 1억4000만원, 우수상 8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