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포항스틸러스에서 뛰던 '샤프' 김은중(34)이 친정팀 대전시티즌으로 돌아온다.
대전은 27일 "김은중의 영입을 완료하고 선수등록을 진행 중이다. 올시즌 대전에서 플레잉코치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7년 대전 창단 멤버로 입단했던 김은중은 2003년까지 7시즌 동안 대전을 지킨 프렌차이즈 스타다. 17시즌 동안 427경기에 출장해 120득점·55도움을 기록한 K리그 대표 골잡이이기도 하다.
지난 2004년 FC서울로 둥지를 옮긴 김은중은 제주유나이티드(2010~2011년)와 강원FC(2012~2013년), 포항스틸러스(2013년)를 거쳐 11년 만에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대전 관계자는 "김은중이 K리그 챌린지(2부 리그)로 강등된 친정팀 대전의 승격을 위해 마지막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은중은 "대전은 내게 첫 팀이면서 마지막 팀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팀을 위해 쏟아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