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4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에이미 성형외과’ 원장에 수사정보 흘린 경찰관 ‘파면’

URL복사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32·여)의 '해결사 검사' 사건과 관련, 강남의 한 성형외과 최모(43)원장의 성폭행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관이 파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 원장에게 수사내용을 알려준 이 경찰서 소속 김모 경사에 대해 지난 21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파면했다고 27일 밝혔다. 파면은 공무원에 대한 중징계 처분으로 5년 간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고 퇴직 급여의 절반만 받게 된다.

경찰은 또 김 경사에게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 경사는 지난해 10월7일 성폭행 혐의로 최 원장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내사가 진행되자 이 같은 사실을 전화로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 경사는 이 경찰서 마약수사팀에서 일하던 2012년 12월 최 원장의 불법 프로포폴 투약 사건과 관련 수사를 벌이다 알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수사관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보고 최고 수준의 징계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전날 최 원장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등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최 원장은 지난해 8월 자신의 병원에서 직원 김모(35·여)씨에게 프로포폴을 주사한 뒤 3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