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6일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회식을 갖고 개막했다.
개회식에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전국 17개 시·도 및 재일본 선수단이 참석해 이번 동계체전은 물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유진룡 장관은 "정부는 우리나라 엘리트 체육의 중심축인 학생 선수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비인기 종목 대학운동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감소 추세에 있는 실업팀 지원도 대폭 확대해 전문 체육선수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그것을 제대로 실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대한민국은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쇼트트랙 뿐만 아니라 피겨와 스피드스케이팅을 위시한 신흥 빙상 강국으로 발돋움했고 소치 동계올림픽과 앞으로 있을 평창 동계올림픽을 바라보며 썰매 및 설상종목에서도 꾸준한 발전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선수들의 경기력이 매우 중요함을 상기해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잠재력과 그동안 훈련해 온 기량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며칠 전 막을 내린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이 보여준 성취와 열정은 국민 모두에게 큰 감동과 용기를 주었다"며 "4년 뒤 개최될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로 다시 만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26일부터 3월1일까지 나흘간 서울, 경기, 강원, 충남, 경북 등 5개 지역에서 분산 개최 중이며 3665명(선수 2526명, 임원1139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경기는 빙상(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스키(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종목에서 초·중·고·대학·일반부로 나눠 치러진다.
폐회식은 1일 오후 5시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성적발표, 시상, 폐회선언 순으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