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2 (목)

  • 맑음동두천 -7.0℃
  • 맑음강릉 -1.1℃
  • 맑음서울 -6.0℃
  • 맑음대전 -2.5℃
  • 맑음대구 -2.2℃
  • 맑음울산 -1.8℃
  • 맑음광주 -2.1℃
  • 맑음부산 0.4℃
  • 구름많음고창 -3.2℃
  • 제주 1.9℃
  • 맑음강화 -5.8℃
  • 맑음보은 -4.1℃
  • 맑음금산 -3.5℃
  • 구름많음강진군 -1.1℃
  • 맑음경주시 -2.2℃
  • -거제 0.1℃
기상청 제공

사회

[종합]국민파업대회 “朴정권1년, 노동자 삶 추락”

URL복사

서울도심 집회 4만명 운집…한 목소리로 ‘박근혜 정권 규탄’
경찰-집회 참가자 ‘충돌’ 최루액 분사…진보-보수단체 충돌도

[시사뉴스 김정호, 임성주 기자]박근혜 정부 1주년인 25일 서울광장 일대에서 국민파업대회가 열렸다. 민주노총과 철도노조, 국민파업위원회 관계자 등 시민사회노동단체 회원 4만여 명(주최측 추산·경찰 추산 1만3000여 명)은 이날 오후 서울 도심 13곳에서 사전집회를 진행한 다음 서울 중구 서울광장으로 운집해 박근혜 정부를 규탄했다.

이에 맞서 어버이연합 등 보수 성향 시민사회단체들은 서울광장 맞은편 대한문 앞에서 맞불 기자회견을 열었다. 같은 장소에서 서명운동을 하던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노조원들과 몸싸움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오후 6시께는 본대회를 마친 집회 참가자들이 가두행진을 시도하면서 을지로입구부터 이들을 막아선 경찰과 연쇄적으로 충돌을 빚었다. 경찰은 대치중인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최루액을 분사하는 등 강경 대응했다.

◆4만 명 한 목소리로 ‘박근혜 정권 규탄’

서울 도심 13곳에서 국민파업대회 사전집회를 가진 민주노총과 철도노조, 국민파업위원회 관계자 등 4만 여명은 오후 4시께 서울광장에 집결했다. 이들은 ‘박근혜 OUT’이라고 적힌 빨간 피켓을 들고 “비정규직 철폐”, “민주주의 사수” 등의 구호를 외치며 투쟁가를 불렀다.

국민파업위원회는 “경제민주화와 복지강화 공약을 내걸고 당선된 박근혜 정권이 집권 1년도 안 돼 서민을 내팽개쳤다”며 “노인기초연금과 반값등록금 등의 공약은 사과 한마디 없이 조용히 폐기됐다”고 날을 세웠다. 이날 참가자들은 한목소리로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은폐 축소 시도, 정당 강제해산 시도, 철도·의료민영화 추진, 쌀 전면개방 추진 등을 규탄했다. 대선개입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검 도입도 촉구했다.

투쟁발언을 이어 받은 이영익 전국 철도노조 위원장 직무대리는 “철도파업 투쟁을 진행하면서 공공재를 민영화하면 안 된다는 전국민적인 공감대를 만들었다”며 “철도노조의 분할민영화 저지투쟁은 진행 중이다”고 참여자들을 독려했다.

박래군 국정원 내란음모정치공작공안탄압 규탄대책위 상입집행위원장은 “정치적 공안 사건에서 사법부조차 권력의 시녀가 됐다는 걸 우리는 확인했다. 앞으로 이적단체 수사가 점점 더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죽어버린 이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 종북으로 몰릴지언정 사상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세력에 맞서 민중의 힘으로 이겨나가자”고 목소리 높였다.

◆“인도는 열어줘야지” 경찰-집회 참가자 ‘충돌’…최루액 분사

국민파업대회 참가자들이 서울광장에서 본대회를 마친 후 행진을 시도했다. 이에 도로와 인도를 원천 봉쇄한 경찰과 곳곳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 24일 법원이 인도를 따라 서울광장에서 안국역 인근까지 1.8㎞ 구간을 행진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이날 양측 간 대치는 어느때 보다 격렬했다. 오후 6시께에는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인근에서는 경찰이 집회 참가자를 향해 수차례 최루액을 분사하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을지로입구역에서 광교사거리와 광화문광장 일대까지 가두행진을 시도했다. 1시간여 동안 도로 곳곳에서 양측 간 대치가 이어지면서 퇴근 시간을 맞은 일대 교통이 혼잡을 빚기도 했다.

남대문경찰서 관계자는 “집회 참가자들이 도로로 행진을 시도해 최루액을 발사한 것”이라며 '불법 집회'에 무게를 뒀다.

이에 대해 집회 참가자들은 법원에서 인도로 행진하는 것을 허용했는데 경찰이 인도까지 막아 차도로 밀려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권영국 변호사는 “경찰이 기본권을 짓밟고 권력을 남용했다"며 "최루액을 분사한 사람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 참가했던 고(故) 전태일 열사 동생 전태삼(63)씨가 을지로입구역에서 안국역 방향으로 가두행진을 벌이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강서경찰서로 연행됐다.

◆진보-보수단체 충돌도

국민파업대회가 열린 서울광장 인근에서 진보 시민사회노동단체와 보수 시민사회단체 간 충돌이 빚어졌다. 이날 오후 3시50분께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국민파업대회에 대한 맞불 기자회견을 준비 중이던 어버이연합 등 8개 보수성향 단체 회원들과 금속노조 싸용자동차지부 노조원들 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당시 쌍용자동차지부 노조원들은 대한문 앞에서 서명운동 중이었다.

오후 5시께는 자유대학생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가요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고성이 오갔고, 국민총파업대회 일부 참가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40여분간 이어진 몸싸움은 자유대학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자진 해산하면서 일단락됐다.

가두행진을 벌이며 경찰과 충돌했던 집회 참가자들은 서울광장으로 재집결해 촛불집회를 진행한 다음 해산했다. 촛불집회에는 5000여 명(주최측·경찰 추산 1000여 명)이 참가했다.

집회 참가자 김승겸(46)씨는“박근혜 대통령이 1년이 될 때까지 촛불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주변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현 정부에 불만을 나타냈다.

친구와 함께 집회에 참가했다는 신진희(23·여·대학생)씨는 “철도민영화 문제가 불거졌을 때부터 촛불집회에 참여해왔다”며“정부가 약속을 지키고 더이상 잘못된 일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국, 정청래의 합당 제안에 “국민의 마음과 뜻이 가리키는 방향 따라 결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의 합당 제안에 대해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는 국민의 뜻에 따라 결정할 것임을 밝혔다. 조국 당대표는 2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늦은 오후 정청래 대표님을 만나 오늘의 발표 내용을 전달받았다. 갑작스럽지만 제안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기에 최고위원들과 함께 숙고했다”며 “조국혁신당은 정 대표님이 언급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우리 당과 민주당은 일관되게 그 길을 함께 걷고 있다”고 밝혔다. 조국 대표는 “동시에 조국혁신당은 ‘정치개혁과 개헌’, ‘사회권 선진국 실현’과 ‘토지공개념 입법화’ 등 민주당이 말하지 않는 진보적 미래 과제들을 독자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며 “이 두 시대적 과제를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 이를 위해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의 조속한 개최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국민의 마음과 뜻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며 그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민께 보고 올리겠다”며 “저는 이 모든 과정에서 당대표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당대표는 이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홍배 의원,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일하는 사람의 최소한의 권리를 국가가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비례대표,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초선, 사진)은 20일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일하는 사람’이란 고용상의 지위나 계약의 형식에 관계없이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하여 자신이 직접 일하고 이를 통해 보수 등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 2. ‘사업자’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말한다. 가. 일하는 사람으로부터 노무를 제공받아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에게 직접 보수를 지급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나. 다른 사람에게 일하는 사람을 소개·알선하는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의 보수 결정, 노무제공 조건 등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3. ‘일터’란 업무와 관련한 모든 물리적·사회적 공간과 장소(온라인 환경을 포함한다)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조(다른 법률과의 관계)제1항은 “일하는 사람과

문화

더보기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드는 요령... 성과·권한·책임이 얽힌 구조적 소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많은소통 관련 책은 ‘어떻게 말할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실제 직장 현장에서는 말을 잘해도 조직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이 질문에서 출발한 책이 바로 ‘직장인 소통의 마력’(저자 화담 김해원, 출판 바른북스)이다. 이 책은 일상적 대화나 관계 중심의 일반 소통과 달리 직장 소통은 성과·권한·책임이 얽힌 구조적 소통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저자는 36년간의 직장 생활과 조직 경험을 통해 직장에서의 소통 문제는 개인의 화법이나 성격이 아니라 조직 시스템과 말의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직장인 소통의 마력’이 기존 소통서와 다른 지점은 명확하다. 공감, 경청, 배려 같은 미덕을 강조하는 대신 이 책은 회의가 왜 실패하는지, 지시가 왜 왜곡되는지, 상사의 말이 왜 조직 분위기를 무너뜨리는지를 현장 사례 중심으로 해부한다.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성과가 멈추는 지점에서 소통을 바라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에서는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드는 핵심 요소로 △사람의 힘 △시스템의 힘 △조직문화의 힘이라는 세 가지 축을 제시한다. 이는 개인의 말버릇이나 태도 교정을 넘어 조직 전체의 소통 구조를 점검하는 프레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