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제50회 한국보도사진전이 28일부터 3월17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전시관에서 열린다.
‘삶의 기억, 시대의 기록’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사진전은 한국 포토저널리즘 50년을 조명한 사진 300여점과 자료 100여점으로 꾸민다.
1959년 미스코리아 진의 거리 행진을 비롯해 1973년 미니스커트 단속과 황영조가 마라톤 금메달을 따는 모습 등을 포착한 ‘사진으로 읽는 한국 현대사’,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기록했지만 당시 시대상황으로 언론에 싣지 못한 사진기자 4명의 ‘34년 만의 약속-80년 5월, 그 날의 사진’ 등으로 구성된다.
또 대연각 호텔 화재사건과 아웅 산 묘소 폭파 사건 등을 담은 ‘특종의 순간’, 조계사 강제 진압과 방화로 무너져 내린 숭례문 현장 등을 담은 ‘역대 수상작’, 2013 한국보도사진전 수상작, 현장의 사진기자 코너 등을 선보인다.
사진기자들이 사용한 카메라와 전송기, 취재완장, 취재증 등의 변천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사진기자의 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사진기자의 생생 톡’도 마련됐다.
한국사진기자협회에서는 통신사와 일간지의 사진기자 5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02-733-9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