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캐나다 남자 아이스하키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며 소치대회 마지막 금메달 금메달을 수확했다.
캐나다는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볼쇼이 아이스돔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 스웨덴을 3-0(1-0 1-0 1-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밴쿠버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캐나다는 올림픽 9번째 금메달을 수확, 아이스하키 강국의 자존심을 한껏 세웠다. 캐나다가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것은 1952오슬로대회 이후 62년 만이다.
또한 21일 여자부 우승에 이어 남자부까지 석권, 동반메달을 목에 걸어 기쁨이 더욱 컸다.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무패행진을 펼치며 올라온 스웨덴의 반격이 거셀 것으로 예측됐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캐나다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슈팅수에서도 36-24로 크게 앞섰다.
밴쿠버대회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피리어드 결승골을 터뜨렸던 시드니 크로스비(피츠버그 펭귄스)는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2피리어드 흐름을 가져오는 중요한 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캐나다는 대회 10개째 금메달(은10·동5)을 수확, 종합 3위로 소치올림픽을 마쳤다.
반면 금메달을 추가했더라면 한국과 중국을 제치고 12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스웨덴은 결국 14위(금2·은7·동6)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