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경기 남양주의 빙그레 제2공장에서 13일 오후 1시께 5t 용량의 액화질소 저장탱크의 배관이 폭발해 암모니아 가스 6톤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탱크 인근에 있던 하청업체 직원도모(55)씨가 숨지고 이모(50)씨 등 직원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C씨는 양쪽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액화질소 저장탱크 주변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나자 담당직원이 작업자들을 대피시킨 후 배관을 확인하던 중 배관에서 소량이 누출되면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조대는 추가 폭발 우려로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빙그레 측은 이번 공장 폭발사고 발생으로 도농2공장 아이스크림 일부 생산라인을 중단했다고 공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