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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0년전 중·고교 교복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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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교복 변천사 ‘이달의 기록’ 선정공개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우리나라 교복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현재 중·고등학생들의 부모가 입었던 것부터, 그들의 부모가 입었던 것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2월은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가 졸업식을 하고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교복과 학용품 등을 준비하는 시기여서 더욱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981년 교복자율화 조치 이전까지 중·고교생은 교복을 의무적으로 입었다. 1985년 교복자율화 조치가 일부 보완되어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교복 디자인을 결정하게 되자 '패션'과 '개성'이 가미된 다양한 교복이 등장해 오늘에 이르렀다.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원장 박경국)은 상급학교 진학과 새 학년 진급 준비기간인 2월 '이달의 기록' 주제를 '기록으로 보는 교복의 변천'으로 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14일부터 국가기록원 홈페이지(www.archives.go.kr)에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소개되는 기록물은 문서 2건, 동영상 5건, 사진 14건 등 모두 21건이다. 1950~1990년대 중·고등학생 교복의 변천과정을 담고 있다.

1950년대에서 1980년대 초까지 중·고등학생은 교복을 의무적으로 입어야 했다. 특히 1968년 '중학교 무시험진학제도'에 따른 평준화정책으로 중학생 교복 디자인이 시·도별로 통일되기 시작했다.

여학생 교복은 여름에는 윙칼라 블라우스에 감색이나 검정색 플레어스커트를, 겨울에는 감색이나 검정색 상·하의를 주로 입었다.

남학생은 학교별로 하복과 동복의 색을 구분해 입었다. 겨울에는 검정색 스탠드칼라, 여름에는 회색 교복을 주로 입었다. 남녀 학생의 교복 디자인과 색상이 대동소이했던 것을 당시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1981년 교복자율화 조치가 발표돼 자유복을 입게 된다. 교복자율화 조치 목적은 학생들의 개성과 미적 품성 함양. 그러나 실제로 교복이 자율화된 것은 1983년부터다. 이미 만들어 놓은 교복과 옷감을 소모해야 하는 교복 생산업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였다.

또 교복자율화 이후 청소년들의 유흥업소 출입, 사치스런 복장 등의 부작용을 우려해 캠페인이 전개되기도 했다. 신문·방송·잡지를 활용하거나 홍보영화·포스터 등을 제작해 청소년들의 건전의식을 계도하려 했던 문서와 동영상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추억 속으로 사라질 것 같았던 교복은 청소년들의 탈선, 학생지도의 어려움 등으로 1985년 교복자율화 보완조치와 함께 다시 부활했다. 당시 학교별로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교복을 채택할 수 있게 되어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의 교복이 등장했다.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은 “교복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기록을 통해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돌아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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