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4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국방부, 北,한미훈련 연기요구…“수용 불가”

URL복사

“이산가족 상봉과 키리졸브 연습 연계 맞지 않아”…이산상봉 난항 겪을 듯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국방부가 이산가족 상봉과 한미연합훈련이 겹치는 이틀(24~25일)을 연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날 북한은 한미훈련기간 중에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열수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기간만이라도 한미 연합훈련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연습은 연례적으로 실시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으로 대한민국 방위에 매우 중요한 군사연습”이라며 “국가안보를 위한 방어적 성격의 군사연습과 인도주의적 목적의 이산가족 상봉을 서로 연계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훈련 일정과 규모를 열 달 전 한미가 합의해 이미 미 본토 미군들도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와 관련해 유엔사 군정위에서도 지난 9일 북측에 통보했다. 서로 연계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연기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이를 연계해서 이산가족 상봉과 연계하는 것은 맞지 않고, 인도주의적 이산가족 상봉은 인도주의적으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국방부의 입장에서 이산가족과 연합훈련 중 어느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이산가족 상봉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고 군사연습도 한반도 방위를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며 “그것은 서로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방부의 입장이 국가의 입장이냐는 물음에는 “국방부는 정부 부처의 하나이고 주무부처이기 때문에 정부 입장이라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