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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재록 칼럼] 금보다 귀한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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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저마다 귀하게 여기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명예를, 어떤 사람은 권세를, 어떤 사람은 지식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귀히 여기며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낫다고 말씀하십니다(잠 3:14). 지혜는 얼마큼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측량할 수 없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혜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경험과 학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일반적인 지혜와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주시는 하늘의 지혜가 있지요. 사람이 아무리 지혜롭다 해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장 25절에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말씀합니다.

지혜란 쌓은 지식이 활용되는 방법론과 같습니다. 명철이 있어 앞길이 환히 보인다 해도 지혜가 없다면 명철의 가치가 발휘될 수 없습니다. 명철은 배움을 통해서도 깨우칠 수 있지만 지혜는 마음의 그릇을 갖춰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가 있는 사람은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알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이끌어내며 물 흐르듯 일을 진행합니다. 반면에 지혜 없는 사람은 좋은 일을 할 때조차 사람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켜 어려움을 겪습니다.

‘지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바로 솔로몬입니다. 다윗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른 그는 하나님께 정성을 다해 일천 번제를 드렸습니다. 번제란 제물로 가져온 짐승을 태워 그 향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입니다.

솔로몬이 얼마나 정성을 다해 번제를 드렸던지 하나님께서 그의 꿈에 나타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대하 1:7)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솔로몬은 자신의 부귀영화를 구하지 않고 백성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지혜와 지식을 구했지요. 그러자 하나님께서 매우 기뻐하시며 그가 구하지 않은 부귀영화까지 넘치게 주셨습니다(대하 1:11~12).

어느 날 솔로몬 왕 앞에 두 여인이 한 아기를 안고 와서 그 아기가 자기 아이라고 서로 주장합니다. 두 여인은 한 집에 살며 비슷한 시기에 아기를 낳았는데 한 여인이 자신의 실수로 아기가 죽자 밤에 몰래 다른 여인의 아기와 바꿔 놓았습니다. 아침이 되어 자기 곁에 남의 아기가 죽어 있는 것을 본 여인은 몹시 당황했습니다. 두 여인은 옥신각신하다 솔로몬에게 재판을 청하러 옵니다. 이에 솔로몬은 신하에게 칼을 가져와 아기를 둘로 나눠 두 여인에게 반쪽씩 주라고 합니다.

그러자 진짜 어머니는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제발 아기를 죽이지 말고 상대방 여자에게 주라고 애원했지요. 반면 다른 여인은 아기를 반쪽으로 나누라는 왕의 판결에 만족해합니다. 그 모습을 본 솔로몬은 애원하는 여인이 진짜 어머니라며 그녀에게 아기를 돌려주었습니다(왕상 3장). 솔로몬은 자신의 목숨보다 자녀를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안 것입니다. 이처럼 지혜가 있으면 억울함을 풀어 주고, 현명한 판단으로 주변 사람들을 고개 숙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위로부터 난 하나님의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습니다(약 3:17). 하늘의 지혜를 소유해 하나님 자녀 된 축복을 마음껏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이는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너의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잠언 3장 14~15절)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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