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맑음동두천 21.4℃
  • 맑음강릉 20.9℃
  • 맑음서울 21.2℃
  • 맑음대전 20.2℃
  • 흐림대구 18.5℃
  • 흐림울산 16.7℃
  • 구름많음광주 17.9℃
  • 구름많음부산 18.1℃
  • 구름많음고창 18.0℃
  • 흐림제주 14.6℃
  • 맑음강화 19.1℃
  • 구름많음보은 19.1℃
  • 구름많음금산 18.4℃
  • 구름많음강진군 18.3℃
  • 흐림경주시 18.4℃
  • 흐림거제 16.0℃
기상청 제공

문화

[이재록 칼럼] 금보다 귀한 지혜

URL복사

사람들은 저마다 귀하게 여기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명예를, 어떤 사람은 권세를, 어떤 사람은 지식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귀히 여기며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낫다고 말씀하십니다(잠 3:14). 지혜는 얼마큼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측량할 수 없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혜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경험과 학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일반적인 지혜와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주시는 하늘의 지혜가 있지요. 사람이 아무리 지혜롭다 해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장 25절에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말씀합니다.

지혜란 쌓은 지식이 활용되는 방법론과 같습니다. 명철이 있어 앞길이 환히 보인다 해도 지혜가 없다면 명철의 가치가 발휘될 수 없습니다. 명철은 배움을 통해서도 깨우칠 수 있지만 지혜는 마음의 그릇을 갖춰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가 있는 사람은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알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이끌어내며 물 흐르듯 일을 진행합니다. 반면에 지혜 없는 사람은 좋은 일을 할 때조차 사람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켜 어려움을 겪습니다.

‘지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바로 솔로몬입니다. 다윗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른 그는 하나님께 정성을 다해 일천 번제를 드렸습니다. 번제란 제물로 가져온 짐승을 태워 그 향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입니다.

솔로몬이 얼마나 정성을 다해 번제를 드렸던지 하나님께서 그의 꿈에 나타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대하 1:7)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솔로몬은 자신의 부귀영화를 구하지 않고 백성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지혜와 지식을 구했지요. 그러자 하나님께서 매우 기뻐하시며 그가 구하지 않은 부귀영화까지 넘치게 주셨습니다(대하 1:11~12).

어느 날 솔로몬 왕 앞에 두 여인이 한 아기를 안고 와서 그 아기가 자기 아이라고 서로 주장합니다. 두 여인은 한 집에 살며 비슷한 시기에 아기를 낳았는데 한 여인이 자신의 실수로 아기가 죽자 밤에 몰래 다른 여인의 아기와 바꿔 놓았습니다. 아침이 되어 자기 곁에 남의 아기가 죽어 있는 것을 본 여인은 몹시 당황했습니다. 두 여인은 옥신각신하다 솔로몬에게 재판을 청하러 옵니다. 이에 솔로몬은 신하에게 칼을 가져와 아기를 둘로 나눠 두 여인에게 반쪽씩 주라고 합니다.

그러자 진짜 어머니는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제발 아기를 죽이지 말고 상대방 여자에게 주라고 애원했지요. 반면 다른 여인은 아기를 반쪽으로 나누라는 왕의 판결에 만족해합니다. 그 모습을 본 솔로몬은 애원하는 여인이 진짜 어머니라며 그녀에게 아기를 돌려주었습니다(왕상 3장). 솔로몬은 자신의 목숨보다 자녀를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안 것입니다. 이처럼 지혜가 있으면 억울함을 풀어 주고, 현명한 판단으로 주변 사람들을 고개 숙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위로부터 난 하나님의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습니다(약 3:17). 하늘의 지혜를 소유해 하나님 자녀 된 축복을 마음껏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이는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너의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잠언 3장 14~15절)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자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단일화에 “장동혁이 절윤한 것 맞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응천 전 의원이 개혁신당 후보자로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것임을 선언한 가운데 후보 단일화는 없을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29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국민의힘 후보자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힘은 경기도에서 자생력을 상실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저는 본다”며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한 분들이 저러냐? 장동혁 대표가 ‘절윤’한 것 맞느냐? 그분들과 손잡았다고 하는 것도 저한테는 좀 부담이다”라고 말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저는 민주당의 패권 정치도 그 누구보다 비난을 하는 사람이지만 국민의힘의 시대착오적인 퇴행 정치도 누구보다도 비난을 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조응천 전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나쁜 후보와 이상한 후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최악의 선택지 앞에 놓인 6·3 지방선거에서 ‘좋은 후보’ 조응천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해 지금 이 자리에 섰다”며 “경기도를 살리고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정치적 도약을 위해 경기도를 제물로 삼는 이 갑질의 정치는 이제 끝나야 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