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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컴백을 준비하는 그룹 god...소속사 합의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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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1세대 아이돌그룹 'god'(박준형·윤계상·데니안·손호영·김태우)가 9년 만에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가요계에 따르면, god는 이르면 상반기 중 새 앨범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데뷔 15주년을 기념한 곡도 녹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매니지먼트사는 그러나 god 컴백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다섯 멤버의 소속사가 다른만큼 앨범 발매와 활동 등 세부적인 내용을 계약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가요계 관계자는 "조율이 안 된 컴백 관련 사실이 미리 알려졌다가 뒤집어지면, 낭패를 볼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소속사가 일체 사실을 알리지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 

god 컴백은 2년여 전부터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했다. 2011년 말 네 멤버가 앨범을 내자는 뜻을 모았다는 얘기가 나왔다. 비슷한 시기에 멤버 김태우(33)의 결혼식장에서 다섯 멤버가 함께 찍은 사진이 나돌면서 재결합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부채질했다. 

이달 초 박준형(45)이 김태우의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에 새로 둥지를 튼 사실이 알려지면서, 컴백한 대한 기대감이 부풀었다. 데니안(36)은 싸이더스HQ, 손호영(34)은 CJ E&M, 윤계상(36)은 사람엔터테인트의 매니지먼트를 받고 있다. 

가요계는 이번 컴백설에는 힘이 실렸다고 보고 있다. 또 다른 가요관계자는 "늦어도 상반기 안에는 새 앨범을 내자고 의견을 모으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정규 또는 미니 등 음반 형식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999년 '어머님께'로 데뷔한 god는 '길' '촛불하나' '거짓말'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등의 히트곡을 내며 2000년대 초 톱그룹으로 떠올랐다. 2005년 7집 '하늘 속으로'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앞서 윤계상은 2004년 배우 활동을 위해 팀을 탈퇴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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