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6 (일)

  • 맑음동두천 17.2℃
  • 맑음강릉 21.3℃
  • 맑음서울 17.4℃
  • 맑음대전 19.9℃
  • 맑음대구 19.2℃
  • 구름조금울산 19.3℃
  • 구름많음광주 19.5℃
  • 구름조금부산 19.7℃
  • 구름조금고창 19.1℃
  • 구름조금제주 20.9℃
  • 구름조금강화 15.1℃
  • 맑음보은 18.4℃
  • 구름조금금산 19.7℃
  • 구름많음강진군 19.4℃
  • 구름많음경주시 20.7℃
  • 맑음거제 18.0℃
기상청 제공

송지효·최진혁, 이혼하고 6년만에 만난 커플?

URL복사

‘응급남녀’ 최진혁 “송지효와 첫 만남부터 머리채 잡고 싸워”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송지효(33)와 최진혁(28)이 갈라섰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급남녀’중 상황이다.

 ‘응급남녀’는 6년 전 이혼한 부부가 병원 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20부작 로맨틱 코미디 다. 주인공 ‘오진희’(송지효)와 ‘오창민’(최진혁)은 다시 못 만날 것 같은 인연으로 만나 결혼했으나, 결혼 후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악연으로 돌변한 이혼부부다. 한때 부부였던 오진이와 오창민은 늦깎이 인턴생활을 같은 병원 응급실에서 하게 된다.

송지효는 21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을 계속 해왔지만, 나의 본업은 연기자다. 오랜만에 현대극을 하려니 적응기간이 필요하고 낯설기도 했다”며 “이혼녀라서 재미있는 부분도 있고 부담스럽기도 했다. 내 매력을 예능이 아닌 드라마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지효는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영양사가 돼 스물다섯 나이에 창민과 결혼한 ‘오진희’다. 시집과 남편의 무시로 결국 이혼한 후 삼수 끝에 의대에 합격했다. 하지만 병원에서 전 남편과 마주치고 만다.

송지효는 “내 나이가 있다 보니 주변에서 결혼하고 이혼한 사람들이 많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연인 사이의 싸움을 더 부각해서 연기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성격은 소리 내서 싸우지 않는데 소리를 내려다보니 감정 표현이 격해지고 사소한 것까지 표현하게 된다. 싸우고 보니 서로 마음이 상하고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혼을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최진혁은 평화롭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며 인턴을 그만두고 제약회사 영업직에 뛰어든‘오창민’이다. 하지만 수많은 상처를 남긴 끝에 이혼까지 하게 되면서 의대에 복학, 졸업했다. 의사의 길을 가야 하는 새 출발 선상에서 전처 오진희를 만난다.

최진혁은 “시나리오를 보고 너무 재미있었지만, 겁도 났다. 사람들이 이 역할을 자연스럽게 받아줄 수 있을까 싶었다”며 “어두운 역할이나 사연 있는 역할도 연기력이 필요하지만, 기분을 가라앉히면 그럴듯해 보인다. 하지만 이번 역할은 연기력이 필요했다. 잘못했다가는 드라마가 재미없어질 수 있는 과분한 역할에 고민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평소 장난기 많고 순수한 구석이 있는데 오창민이 그런 것 같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전작의 부담감보다는 재미있게 촬영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혼남 캐릭터에 대해서는 “동안이 아니다보니 다들 내 나이보다 한 두 살이라도 많은 역할을 해봤다. 이혼 설정이면 내 나이가 더 올라가니까 20대 초반에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한 걸로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크게 웃었다.

송지효에게 고마움도 표했다. “‘런닝맨’에 출연했을 때 한 번 뵌 게 다다. 하지만 팀이 달라서 친해질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연기하면서 처음 뵙는 날 머리채를 잡으며 친해졌다. 누나 성격이 털털하고 잘 챙겨줘서 금방 친해졌다. 송지효 때문에 편하게 연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오후 8시40분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국, 48조원 규모 주한미군 지원...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에 36조원 지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이 약 48조원 규모로 주한미군을 지원하고 오는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를 위해 약 36조원을 지출한다. 한국의 대통령실과 미국 백악관은 14일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 공동 설명자료’(이하 설명자료)를 발표했다.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이 설명자료에서 “미국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능력을 활용해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핵협의그룹을 포함한 협의 메커니즘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 대통령은 가능한 한 조속히 한국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국방비 지출을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의 3.5%로 증액한다는 한국의 계획을 공유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또한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 장비 구매에 250억 불(약 36조원)을 지출하기로 했고 한국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주한미군을 위한 330억 불(약 48조원) 상당의 포괄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며 “양 정상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동맹 차원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우리가 남겨야 할 기록은 무엇인가...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장르 간 융합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온 앙상블시나위가 새로운 작품 창작에 앞서 3년에 걸친 프로젝트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발표회를 개최한다. 연주자들이 남기고 싶은 기록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음악적 철학은 어떤 것일까.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문헌 연구가 아니라 연주자들이 직접 악서를 탐독하고 그 안에 담긴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며 지금 시대에 맞는 예술의 가치와 전통의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선 성종 때 편찬된 궁중음악 백과사전인 ‘악학궤범’은 악기·의례·법식·가사 등을 그림과 함께 정리한 예술서로, 앙상블시나위는 이 기록이 담고 있는 ‘좋은 음악이란 마음을 다스리는 도구’라는 철학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오늘날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창작곡들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먼저 △‘성음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아쟁 연주자이자 앙상블시나위의 대표인 신현식의 ‘은하수’ △‘고전을 넘어’를 주제로 전자음악 황승연이 들려주는 ‘둥당둥당’ △‘풍류에 남겨진 융합의 과정’을 주제로 양금 연주자 정송희의 ‘비밀의 강’이 소리꾼 조일하의 정가와 함께 연주되고, △‘동서양의 만남’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