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법무부는 10일 고검검사급(중간 간부)442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오는 16일자로 단행했다.
대검 중수부를 대신해 굵직한 특수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유상범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이 임명됐다. '작은 중수부장'으로 불리는 3차장 산하에는 특수1·2·3·4부, 금융조세조사1·2·3부, 강력부, 첨단범죄수사1·2부를 두게 된다.
대형 공안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2차장은 윤웅걸 서울서부지검 차장이 발탁됐다.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은 권익환 인천지검 2차장, 공안기획관은 조상철 법무부 대변인이 임명됐다. 대검 수사지휘과장은 조상준 대검 수사지원과장, 수사지원과장은 이원석 대전지검 부부장이 맡는다.
굵직한 인지사건을 이끌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부장들도 새롭게 배치됐다. 특수1부장은 김후곤 수원지검 특수부장, 특수2부장은 임관혁 인천지검 외사부장, 특수3부장은 문홍성 법무부 형사법제과장이 전보됐다. 새로 신설한 특수4부장에는 배종혁 법무부 감찰담당관실 검사가 낙점됐다.
올해 지방선거를 앞둔 가운데 선거·테러 등의 공안 사건을 담당할 공안1부장은 이현철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이 맡게 됐고, 학원·노동·사회 분야를 맡는 공안2부장은 김병현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장, 사회·학원·대테러 담당인 공공형사부장은 김동주 서울중앙지검 총무부장이 발탁됐다.
이밖에 강력부장은 강해운 서울북부지검 부부장이 승진했고, 금융조세조사1부장은 장영섭 법무부 법무심의관, 금융조세조사2부장은 김범기 대검 과학수사담당관, 금융조세조사3부장은 이선봉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이 임명됐다.
서울중앙지검에 신설한 '중요경제 범죄조사팀'은 송승섭 부산고검 검사와 황보중 진주지청장이 각각 팀장으로서 이끌게 된다. 조재연 서울중앙지검 첨수2부장은 증권범죄 합동수사단장에 내정됐다.
법무부의 대언론창구 역할을 하는 대변인에는 김한수 부산지검 형사1부장이 발령났고, 구본선 현 대검 대변인은 유임됐다.
법무무 정수봉 검찰과장은“이번 인사를 통해 4대악 척결 및 법질서 수호, 공명선거 확립 등 국민을 위한 검찰권 행사에 더욱 충실하는 한편, 검찰이 당면한 새로운 환경에 적극 대처하고 변화를 위한 안팎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