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철도파업 21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9일오후10시 현재 파업 복귀자가 2320명(26.4%)으로 집계됐다. 오후 8시 대비 35명이 늘어난 것을 비롯해 이날 총 239명이 추가로 복귀했다. 다만 철도파업 핵심인 기관사는 이날까지 128명이 복귀 4.7%의 복귀율을 기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현재까지 코레일 출근대상자 2만473명 중 6482명이 파업에 참가 중이다. 최후통첩날인 27일 974명을 비롯해 현재까지 2320명(26.4%)이 복귀했다.
파업 참가율은 파업 첫날인 지난 9일 36.7%, 16일 39.0%, 22일 37.6%, 28일 34%. 29일 32.5%로 나날이 감소하고 있다.
직종별로는 파업의 핵심인 기관사는 2717명 중 128명으로 복귀율이 여전히 한자릿수다.
차량정비는 2465명 중 501명(20.3%), 열차승무원은 1375명 중 611명(44.4%), 역무원은 1144명 중 602명(52.6%), 시설건축은 581명 중 352명(60.6%), 전기관리 520명 중 126명(24.2%) 등이 일터로 돌아왔다.
한편 이날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청량리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연말연시 교통대란으로 국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체인력과 조기 복귀인력을 활용해 열차 운행률을 76%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0일부터 KTX 운행은 애초 56.9%에서 73%, 수도권 전철도 62.5%에서 85% 수준으로 높여 운행된다.
아울러 설 연휴 예매도 예정대로 내년 1월7~10일 시행된다. 다만 필수유지 수준을 전제로 한 판매만 가능하다. 추후 상황이 변경되면 즉각 추가 판매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