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5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제

최연혜 코레일 사장 “오늘밤 12시까지 복귀” 최후통첩

URL복사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27일 파업 중인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오늘 밤 12시까지 복귀하라는 최후 통첩을 내렸다

최연혜 사장은 이날 오전9시 코레일 서울사옥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밤 12시까지 복귀하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는 복귀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연혜 사장은“명분과 정당성도 없는 불법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오늘 밤 12시까지 반드시 돌아와 주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연혜 사장이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철도노조의 최장기 불법파업으로 국민 불편이 극에 달하고 있으며 국민경제 전반에 막대한 손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민들께 헌신하고 봉사해야 할 코레일이 민생을 위협하고 국민경제를 도탄에 빠지게 하는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철도파업은 이미 철도 노사간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로 확산되고 정치적 이슈로 변질되어 사태가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불법파업 중단과 조속한 복귀를 촉구하기 위해 저는 어제 노조 간부가 피신해 있는 조계사를 찾았고 이 자리에서 노조 측의 대화요구를 받아들여 협상을 재개하였습니다.

어제 오후 4시부터 오늘 아침 8시까지 밤샘 마라톤 협상을 진행해지만 아무런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코레일에서는 파업을 철회할 경우 “수서 KTX 법인의 공공성 확보와 철도산업발전을 위한 노ㆍ사ㆍ민ㆍ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한다”라는 진전된 대안을 제시했지만 철도노조는 “수서 KTX 법인 면허발급부터 중단하라”는 기존의 요구를 되풀이하면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노조가 말로는 대화와 협상을 하자고 하면서 과연 협상할 의지가 있는지 또, 철도산업발전에 대한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 묻이 않을 수 없습니다.

코레일은 이면합의를 통한 어떠한 야합이나 명분없는 양보와 타협은 결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수서 KTX 법인은 혁신을 시작하는 코레일의 자회사로서 공공부문내의 경쟁 도입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입니다.

코레일은 그동안 경쟁이 없었기 때문에 철밥통이란 오해와 질책을 받아 왔습니다.

어떤 이유로든 회사경영이 어렵게 되었다면 공기업이라 할지라도 예외 없이 경영개선을 해야 합니다. 부채가 늘어나면 결국 국민 세금만 축내게 됩니다.

우리 대한민국에는 세계 최고인 것이 많이 있습니다. 코레일을 우리나라 최고의 공기업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경쟁체제 도입으로 코레일은 철도의 주인인 국민들께 질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코레일은 현재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코레일은 불법파업으로 그동안 공들여 쌓아온 신뢰와 명예를 한순간에 모두 무너뜨리고 말았습니다.

국민이 외면하면 코레일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직원 여러분은 무엇이 두려운 것입니까? 코레일은 그동안 오랜 역사 속에 수많은 난관과 역경을 이겨낸 저력과 역량이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철도운영기술을 자랑하고 있지 않습니까?

노사가 합심하면 우리는 영업흑자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수서 KTX 법인을 코레일의 100% 자회사로 만들 수 있습니다.

불법파업에 가담하고 있는 직원 여러분!

마지막 최후 통첩을 내립니다.

오늘 밤 12시까지 복귀해 주십시오. 이 때까지 돌아오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는 복귀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제 대체인력 660명에 대한 채용 공고를 하였고 앞으로 필요한 추가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회사 운영의 정상화를 도모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명분과 정당성도 없는 불법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오늘 밤 12시까지 반드시 돌아와 주시기 바랍니다.

2013. 12. 27.

코레일 사장 최연혜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창업 정보와 트렌드' 한눈에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창업 정보와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전시회인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IN COEX’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월드전람이 주최하는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150여개 브랜드와 다양한 창업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예비창업자들과 유익한 만남의 장이 펼쳐진다. 행사장은 외식, 유통,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 창업 행사답게 창업을 준비하는 참관객들로 붐볐다. 월드전람이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와 예비 창업자의 비즈니스 만남의 장’을 표방하며, 창업자들의 실질적인 고민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200여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창업 관련 기업이 만남의 장이 되어 하반기 창업정보를 알려주고 고유하는 알찬 자리이다. 특히, 여러 세미나를 통해 창업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외식업·프랜차이즈·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월드전람 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외식,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유망 브랜드들이 참여해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예비 창업자와의 실질적인 상담 기회를 마련했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