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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재록 칼럼] 변함없는 사랑으로 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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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하면 상대를 기쁘게 해 주기 위해 열심을 내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만한 일을 찾아 열심히 행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자신의 생각과 유익에 맞지 않으면 그 열심이 식어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질이나 명예 때문에 점차 신앙생활에 소홀해지기도 합니다. 또 원하는 대로 응답이 되지 않으면 열심 내던 모습이 사라지기도 하지요. 이런 일들은 결코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 전파를 위한 열정이 평생 변함없었습니다. 앉은뱅이를 걷고 뛰게 하는 등 큰 권능을 행했어도 사도 바울이 얻은 것은 눈에 보이는 영광이나 당장 손에 잡히는 열매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복음을 전한다고 돌에 맞아 사람들이 죽은 줄 알고 버릴 정도로 고난을 받았지요.

어떤 지역에서는 귀신을 쫓아내 주었는데도 오히려 그로 인해 많은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힌 적도 있었습니다. 동족인 유대인들은 복음 전파를 못하도록 바울이 가는 지역마다 따라다니며 죽이려 했고 핍박했지요. 또한 애써 개척해 놓은 교회 안에 음행과 갖가지 죄악이 번지거나 성도 간에 분쟁의 소식이 들려서 깊이 근심해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을 배신해 떠나는 일꾼들도 있었고 배척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가난한 성도와 교회를 위해 헌금을 모았는데 바울이 사사로이 쓸 것을 구한다고 오해를 받기도 했지요. 그러나 그는 어떤 고난에도 개의치 않았습니다. 지치고 낙심하지도 않았고,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하지’, 하거나 ‘주님께서 왜 도와주시지 않는가.’ 하며 원망하지도 않았습니다. 또 ‘언제까지 이런 고생을 해야 하나, 이제 그만하고 싶다.’ 하지도 않았습니다.

돌에 맞아 죽은 것처럼 몸이 상하고도 정신이 들면 곧장 다음 지역으로 선교를 떠났습니다. 또한 매를 맞고 피투성이가 된 채 감옥에 갇혀서도 깊은 밤 죄수들이 다 들을 정도로 우렁차게 찬미를 올렸습니다. 감옥에 갇혀 직접 선교하러 다닐 수 없을 때에도 교회마다 편지를 보내어 일꾼들과 성도들의 믿음을 격려했지요.

사도 바울이 뜨겁게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을 구원하신 주님의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잘했다고 해서 그에 대한 칭찬이나 대가를 바라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희생하고 헌신하며 수고했다 해도 마땅히 해야 할 바를 한 것이라 여겼지요. 하나님 은혜가 자신이 드린 것보다 훨씬 더 컸기 때문입니다. 또 그처럼 드릴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께서 은혜와 능력을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고백하지요.

고린도전서 15장 10절에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한 대로 모든 것을 하나님 은혜로 돌렸습니다.

사도 바울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은혜에 감사하여 변개함 없는 진실한 마음으로 열심을 다해 충성한다면 하나님께서 하늘의 귀한 상급으로, 이 땅의 풍성한 축복으로 갚아주십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디모데후서 4장 7~8절)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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