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6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철도파업, 언제까지 하나요?”

URL복사

철도파업 15일째, 출퇴근 전철 감축운행 시민들 불만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철도노조의 파업이 역대 최장 기간인 15일째로 접어든 23일 열차 운행 감소로 시민들의 불편이 점점 가중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서울 신도림역. 수도권 전동열차 감축 운행 소식에 시민들이 일찌감치 출근길에 나서면서 전동차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북적였다.

플랫폼에서 전동차를 기다리며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양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은 채 천장에 매달아 놓은 전동차 도착 시간 안내 전광판을 하염없이 바라다 봤다.

일부 시민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철도노조 전동차 운행 파업 관련 정보를 주고 받거나 전동차 도착 시간을 확인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이날부터 수도권 전철이 출퇴근 시간에도 감축 운행함에 따라 시민들은 파업 여파가 피부에 와 닿기 시작했다.

경기 안양에서 광화문까지 출근하는 직장인 강진철(32)씨는 "앞으로 출퇴근 시간에도 감축 운행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평소보다 30분 일찍 집에서 출발했다"며 "파업을 벌이고 있는 노조의 입장도 이해가 되지만 국민들이 언제까지 불편을 감수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직장인 김정섭(46)씨는 "감축 운행을 시작한다고 해서 평소보다 조금 일찍 나와서 그런지 큰 불편은 못느꼈다"면서도 "연말에는 아침 저녁으로 평소보다 훨씬 붐비는데 앞으로 출퇴근길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유정인(22·여)씨는 "방학 기간 중에 감축 운행을 해서 그나마 다행"이라면서도 "강남역에서 토익 학원을 다니는 데 분당선 감축 운행으로 불편함이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플랫폼에 전동차가 도착하자 시민들은 서둘러 전동차에 올랐다. 전동차에서 시민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플랫폼은 순식간에 발디딜 틈도 없이 북적였다.

일부 시민들은 철도노조의 장기간 파업으로 자칫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다.

강남의 한 토익학원에 다니는 대학생 이모(23·여)씨는 "당장은 버스나 다른 지하철 노선이 정상 운행 중이라 큰 문제가 없다"면서도 "지금까지 나타났던 안전관련 사고가 앞으로 또 발생할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날 코레일의 열차 운행이 파업 이후 가장 낮은 70%대로 내려갔다. 코레일은 대체 인력 상황이 어려워도 그동안 출퇴근 수도권 전동열차만은 정상 운행했다. 하지만 이날부터 수도권 전동열차도 출근길 7%, 퇴근길에는 11% 감축 운행이 불가피하다.

또 KTX 운행률은 73%, 수도권 전동열차는 85%, 통근열차 운행률은 63%, 화물열차는 30%까지 내려가는 등 지난주 83%였던 전체 열차 운행률이 77%까지 하향 조정됐다.

새마을호는 평소의 56%, 서울과 천안~아산권을 잇는 '누리로'를 포함한 무궁화호는 61%, ITX-청춘은 63%로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레일은 대체 인력으로 투입됐던 한국교통대 학생 238명이 이날부터 학교로 복귀함에 따라 기관사 면허를 소지한 군 장병 300여명을 추가로 수도권 전철 승무원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파업이 장기화되면서 KTX 운행과 수도권 전철 운행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필수유지 인력과 대체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창업 정보와 트렌드' 한눈에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창업 정보와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전시회인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IN COEX’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월드전람이 주최하는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150여개 브랜드와 다양한 창업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예비창업자들과 유익한 만남의 장이 펼쳐진다. 행사장은 외식, 유통,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 창업 행사답게 창업을 준비하는 참관객들로 붐볐다. 월드전람이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와 예비 창업자의 비즈니스 만남의 장’을 표방하며, 창업자들의 실질적인 고민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200여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창업 관련 기업이 만남의 장이 되어 하반기 창업정보를 알려주고 고유하는 알찬 자리이다. 특히, 여러 세미나를 통해 창업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외식업·프랜차이즈·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월드전람 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외식,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유망 브랜드들이 참여해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예비 창업자와의 실질적인 상담 기회를 마련했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