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2.7℃
  • 맑음강릉 8.3℃
  • 흐림서울 2.5℃
  • 맑음대전 4.4℃
  • 맑음대구 4.8℃
  • 맑음울산 6.3℃
  • 맑음광주 4.1℃
  • 맑음부산 7.0℃
  • 맑음고창 6.9℃
  • 맑음제주 12.4℃
  • 흐림강화 3.5℃
  • 맑음보은 0.3℃
  • 맑음금산 3.0℃
  • 맑음강진군 6.4℃
  • 맑음경주시 7.3℃
  • 맑음거제 6.3℃
기상청 제공

사회

‘철도파업 13일째’ 철도노조 “철도 민영화 반대”

URL복사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철도파업 13일째를 맞은 21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전국 각지에서 집회를 열고 철도민영화 저지를 위한 투쟁을 결의했다.

철도노조 서울본부는 이날 오후 4시께 서울시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노조원및 시민단체 30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철도노조 결의대회에서 “수서발 KTX 주식회사 설립은 민영화의 시작이다”고 주장했다.

서울본부 외에 부산, 대구, 순천, 광주, 대전 등 지방에서도 결의대회를 열고 한 목소리를 냈다. 지난 19일 서울광장에서 전국 규모 상경투쟁을 벌였던 노조원들이 다시 응집했다.

철도노조는 앞서 서승환 국토부장관이 “민간에 지분매각하면 수서발 KTX 법인 면허권을 박탈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이미 국토부에서 밝혔던 내용의 재탕’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김정한 공공운수노동조합연맹 부본부장은 “정부가 KTX 주식회사 설립은 민영화가 아니라고 하지만 누가 봐도 민영화의 시발점이다. 철도공사가 방만경영으로 인한 17조원의 빚을 져놓고 경영 효율화라는 명목으로 철도를 민영화하려고 한다”고 규탄했다.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이충렬 수석부본부장은“철도노조 간부들에게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철도노조를 상대로 77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며 “그러나 우리는 정부의 탄압에 맞서 투쟁을 이어나가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민주노총과 함께 ‘시대의 안부를 묻는다’ 라는 주제로 대자보 행진을 벌였다. 또 28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시국회의’와 촛불 집회를 이어갔다.

대학생들은 철도노조에 동조하며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통해 “수서발 KTX 법인 설립에 반대한다”며 “정부는 공안탄압을 멈춰야 한다”고 성토했다.

한편 이날 오전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 간부 27명 가운데 영주본부 노조간부 윤모(47)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 등 지도부가 모여있는 것으로 알려진 민주노총 사무실에 경비대원을 배치하는 등 전방위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손정의 회장 접견 'AI 3대 강국 실현 위해 조언·제안 해달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만나 "한일 간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접견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 과제 중요한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을 향해 "대한민국이 세계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지향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첫눈을 귀히 여겨 서설이라고 하는데 손 회장님은 이전에도 김대중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때 좋은 제안을 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좋은 제안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AI 기본사회를 소개하며 "상수도 하수도처럼 대한민국 내에서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인공지능을 최소한 기본적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인공지능의 위험함과 유용성을 알고 있는데 위험함을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손 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줬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른 남자 만나 격분 전 연인 50대 女 10여 차례 찔러 살해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알고 격분해 전 연인 50대 여성을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4세 남성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청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충청북도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를 2025년 12월 4일∼2026년 1월 5일 충청북도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께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50대 여성 A씨의 차량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흉기로 A씨를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영우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께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형법 제161조(시체 등의 유기 등)제1항은 “시체, 유골, 유발 또는 관 속에 넣어 둔 물건을 손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