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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가난한 청춘들의 사랑이야기, 국립오페라단 푸치니 ‘라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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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상미 기자]프랑스 파리 라틴지구. 젊고 가난한 예술가들과 학생들이 주로 거주하는 동네다. 한 건물의 다락방에는 네 명의 청년들이 함께 자취하고 있다. 무명의 예술가들로 시인 '로돌포', 화가 '마르첼로', 철학자 '콜리네', 음악가 '쇼나르'다.

다들 주머니가 텅 비어 방세 몇 달치가 밀려 있지만, 항상 즐겁고 장난을 그치지 않는 청춘들이다. 어느 추운 겨울날 로돌포는 가난한 처녀 '미미'를 만나고, 둘은 한 눈에 사랑에 빠진다.

젊고 아름답지만 가난한 두 쌍의 연인은 결국 헤어진다. 세월이 흘러 병 든 미미는 다시 로돌포를 찾아온다. 약을 살 돈도 없이 젊은이들의 남루한 하숙방, 로돌포와 친구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미미는 숨을 거둔다. 가난한 청춘들은 행복했던 시절을 추억하며 슬픔에 잠긴다.

지난해 국립오페라단이 창단 50주년 기념 공연으로 선보여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탈리아 작곡가 지아코모 푸치니(1858~1924)의 오페라 '라보엠'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1822~1861)의 소설 '보헤미안들의 인생풍경'을 바탕으로 작곡된 4막의 오페라다. 19세기 파리, 꿈과 환상을 갈망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삶을 그렸다.

'토스카'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통한다. '내 이름은 미미'(Mi Chiamano Mimi), '그대의 찬 손'(Che Gelida Manina), '오! 아름다운 아가씨'(O soave fanciula) 등의 아리아가 유명하다.

2010년 국립오페라단 '시몬 보카네그라'와 지난해 '라보엠'에서 지휘자 정명훈과 호흡을 맞춰 웅장한 무대를 선보인 이탈리아 연출가 마르코 간디니가 지휘한다.

배역은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성악가들이 맡는다. 로돌포는 테너 정호윤과 양인준, 미미는 소프라노 홍주영과 조선형이 맡는다. 변덕스러운 커플 마르첼로와 '무제타'는 바리톤 오승용과 소프라노 김성혜·양제경이 연기한다. 쇼나르의 바리톤 김진추, 콜리네의 베이스 임철민·김철준 등이 가세한다.

김의준 국립오페라단 단장은 "푸치니 음악의 화려하고 감성적인 선율과 풍부한 시적 정서, 색채감 있는 관현악이 파리 보헤미안 예술가들의 사랑·우정과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고 전했다.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국립합창단, PBC소년소녀합창단이 힘을 보탠다. 5~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즐길 수 있다. 1만~15만원. 02-586-5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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