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대법, “관악을 ‘경선부정’ 통진당원 유죄”

URL복사

일부 파기…“관악을 지역 거주자 착신전환도 유죄”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지난해 4·11총선을 앞두고 서울 관악을(乙) 야권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통합진보당 당원들이 대법원에서도 유죄 판단을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28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통진당원들에 대한 상고심에서 조모(39)씨 등 2명에게 각 징역 1년을, 이모(54)씨 등 4명에게 각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또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같은 혐의로 징역 8~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손모(39)씨 등 8명에 대해서는“관악을 지역 거주자들에 대한 착신 전환 조사도 유죄로 봐야 한다”며 일부 무죄 판단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조사 대상이 아닌 관악을 지역 비거주자의 응답 또는 중복응답으로 여론조사가 왜곡될 수 있다는 점을 알고도 휴대전화를 착신전환 해놓고 허위 응답을 입력토록 했다”며 “단순한 정보처리장치 부정 조작 수준을 넘어 경선관리업무를 위계로 방해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파기 부분에 대해 “이정희 후보 지지자들의 휴대전화로 착신전환해 여론조사에 응답토록 한 일련의 행위를 전체적으로 파악해 업무방해죄 성립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그런데도 원심이 관악을 지역 거주자들에 대한 행위만 분리해 무죄로 판단한 것은 업무방해죄 법리를 오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씨 등은 지난해 19대 총선 때 민주통합당(현 민주당)과 통진당의 서울 관악을 지역구 후보단일화를 앞두고 이정희 당시 후보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사무실 등에 전화를 개설해 착신전화한 휴대전화로 자동응답전화(ARS) 여론조사에 허위 응답토록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2심은 “여론조사 결과를 인위적으로 조작해 선거의 공정을 침해한 범죄로 죄질이 불량하다”며 이들에게 모두 유죄를 선고했다. 다만 일부 피고인들에 대한 공소사실 중 관악을 지역 거주자 부분에 대해서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볼 수 없다”며 무죄 판단을 내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