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3.2℃
  • 맑음강릉 6.6℃
  • 맑음서울 4.8℃
  • 맑음대전 4.1℃
  • 연무대구 4.8℃
  • 연무울산 6.8℃
  • 맑음광주 3.3℃
  • 맑음부산 8.2℃
  • 맑음고창 4.1℃
  • 맑음제주 6.9℃
  • 맑음강화 3.9℃
  • 맑음보은 1.7℃
  • 맑음금산 1.7℃
  • 맑음강진군 5.4℃
  • 맑음경주시 5.2℃
  • 맑음거제 6.6℃
기상청 제공

문화

‘맘마미아!’ 최초의 오리지널 배우들 왔다!!

URL복사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맘마미아!’는 기쁨의 공연이에요. 냉소적이지 않고 나쁜 사람도 등장하지 않죠. 평범한 사람들이 우스꽝스러운 상황에 처하는 내용이죠. 그런데 이 상황이 아바의 음악과 융합되면서 기쁘고 행복해지는 거죠.”

뮤지컬 ‘맘마미아!’의 영국 오리지널팀 내한공연의 폴 게링턴 협력연출은 27일 프레스콜에서 이 작품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비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맘마미아!’는 ‘댄싱퀸’ '아이 해브 어 드림‘ 등 스웨덴의 세계적인 팝그룹 ’아바'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젊은날 아마추어 그룹의 리드싱어였으나 지금은 작은 모텔의 여주인이 된 ‘도나’와 아빠 없이 성장한 스무살 딸 ‘소피’가 주인공이다. 소피가 약혼자 ‘스카이’와 결혼을 앞두고 아빠일 가능성이 있는 세 명의 남자에게 결혼식 초청장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일을 유쾌하게 그린다.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했다. 2001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를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등 46개 나라 400개 주요도시로 퍼져나가며 5400만명을 끌어모았다. 지금도 세계에서 평균 1만7000명 이상이 매일 밤 '맘마미아!'를 관람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 입어 2008년에는 할리우드 배우 메릴 스트립(64), 아만다 사이프리드(28) 주연의 동명 영화로 옮겨지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2004년 1월25일 라이선스로 처음 선보였다. 이후 10년 간 한국공연 사상 최단기간 1200회 공연,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기록을 세웠다. 게링턴 연출은 국내에서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와 손 잡고 '맘마미아!'와 '댄싱 섀도' 같은 라이선스 뮤지컬과 연극 '피카소의 여인들'을 선보였다.

한국에 특별한 친구들이 많다는 그는“세계를 돌면서 공연했지만, 서울에서 공연하는 것이 특별하다"면서 "특히 한국배우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 감명 받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도나 역을 처음 맡았던 뮤지컬배우 박해미를 잊을 수 없다. “그녀만의 독특한 개성이 있다”는 것이다. “자기만의 주장과 개성이 강한 배우들과 작업해왔는데, 한국 배우는 특히 자기 주장이 강하고 재능도 많다”고 봤다.

이번 내한공연에는 월드 투어의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전날 첫 공연한 도나 역의 사라 포이저는 “한국에서 처음 공연하는 것은 벅차오르는 경험”이라면서 “관객들이 일어나서 박수를 쳐주는데 다정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스트립이 영화에서 같은 역을 맡은 것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물음에 “스트립은 아주 훌륭하고 멋진 배우다. 다행스런 부분은 내가 먼저 도나를 연기했다는 점”이라면서 “나는 나의 도나를 연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영국에서 '스프링 어워이크닝'과 '타이타닉'에 출연한 소피 역의 빅토리아 세라는 '맘마미아!'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데뷔 무대인 전날이 생일이라 더 뜻깊었다. “다들 따뜻하게 대해줘서 공연이 끝날 때는 감정이 북받쳤다”면서 “(한국) 의상팀이 드레스를 가지고 오면서 생일 축하까지 해줬다. 다른 나라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일 같다”며 즐거워했다.

10세 때 이 공연을 처음 봤다는 그녀는 “예전에는 화려한 것이 눈에 들어왔는제 성인이 돼 공연에 참여하니 대본의 가치와 내용을 이해하게 됐다”면서 “가족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불멸의 가치다. '맘마미아!'를 보고 나서 마지막에 웃으면서 춤을 출 수 있으면 충분하다. 엄마와 자신의 관계를 떠올리면 더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신시컴퍼니의 박명성 예술감독은 “'맘마미아!'가 한국에서 10년 공연하면서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10년 동안 '맘마미아!'를 어떻게 끌고 갈까 생각하다가 성숙한 우리 배우들의 기량을 비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리지널 팀을 초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시컴퍼니 관계자는 “한국공연 10주년을 맞아 영국 팀을 초청했다”면서“이번 오리지널팀 내한공연을 끝으로 당분간 한국에서는 '맘마미아!'를 만나볼 수 없다”고 말했다. 2014년 3월23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볼 수 있다. 5만~15만원.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美-이란 전쟁, 韓경제 ‘퍼펙트 스톰’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을 전격적으로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순식간에 고조되고 있다. 이 여파로 한국 경제 역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이란의 군사적 대응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국제 유가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이는 곧 한국의 내수와 수출 모두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중동 지역 불안정성이 한국 경제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수출입 동향을 꼼꼼히 살펴 필요시 지원대책도 즉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주목”…국제 유가 ‘초긴장’ 이란 공습사태는 단순한 군사 충돌을 넘어 전 세계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원유의 대부분을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어서, 공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더욱 치솟고 있다. 기름값이 인상되면 자연스럽게 운송비와 생산비도 따라 오르기 때문에 기업들은 비용 부담이 커져 결국 소비자 물가 인상으로 이어져 국민은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중동 불안정은 금융시장에도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요즘 원·달러 환율 역시 출렁이고 있는데, 한국처럼 수출에 많이 의존하는 나라에서는 환율 변동이 심

정치

더보기
오세훈, 국민의힘의 윤석열과의 절연 결의문에 “감사하고 다행...선거 최소한 발판 마련”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의결한 것에 대해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지지 입장을 밝히며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임할 최소한의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9일 서울특별시청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의 이날 결의문 채택에 대해 “감사하고 다행스러운 일이다. 수도권에서 도저히 선거를 치르기가 어려울 정도로 민심이 우리 당에는 적대적이었다”며 “계엄을 둘러싼 우리 당의 명확한 입장 표명, 그리고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실천으로 옮기지 않는 당 지도부의 노선 때문에 많은 국민이 우리 당의 진로에 대해 걱정하시고 지지를 철회하는 일들이 생겨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제 비로소 저희 당 입장에서는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최소한의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드디어 이제 변화가 시작됐다”며 “결의문이 선언문에 그치지 않고 하나하나 실천이 돼서 다시 우리 당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회복할 수 있는 단계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국민의힘의 이번 지방선거 공천 신청 기간인 3월 5∼8일 공천 신청을 하지

경제

더보기
이번 주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이재명 대통령 “최악 상황 염두에 두고 대응책 마련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번 주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다. 정부는 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중동 상황 관련 비상경제점검 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실장은 9일 청와대에서 중동 상황 관련 비상경제점검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해 “이날 회의에선 석유제품의 비정상적 가격 결정을 방지하고 가격의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고가격제의 구체적인 시행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며 “산업통상부에서 석유사업법에 근거해 이번 주 내로 최고가격제가 시행될 수 있도록 고시제정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은 “우선 국내 석유제품 가격과 관련해 3월 7일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889원, 경유는 1910원으로 중동 상황 발생 후 구매 물량이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상승한 원인과 대책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가 있었다”며 “정부는 정유사나 주유소들이 가격을 올릴 때는 빨리 올리고 내릴 때는 천천히 내리는 비대칭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최고가격제 시행 시기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이를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사회

더보기
노란봉투법 시행 첫날…전국 15개 공항 하청·간접고용 노동자 "원청 교섭 나서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0일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첫날에 전국 15개 공항의 하청·간접고용 노동자들이 원청과의 교섭을 촉구했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10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투쟁선포 결의대회를 열고 원청인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교섭 참여를 요구했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2024년 무안공항 참사를 계기로 안전한 공항을 조성하기 위해 인천과 김포, 제주 등 전국 15개 공항 노동자들이 지난해 3월 발족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전국공항노동조합 소속 노동자들로 이뤄졌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하청 및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보장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노조법이 오히려 공항노동자들의 절박한 외침을 억압하는 구실로 이용됐던 참담한 현실을 이제는 바꿔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인천공항지역지부(지부장 정안석)는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는 이날 인천공항공사에 교섭을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하청 노동자들이 자신의 노동조건에 대해 실질적 지배력을 가진 원청과 직접 대화하고 교섭하는 것은 이제 흔들릴 수 없는 법적 권리"라며 "인천공항공사는 모회사의 책임을 다해 교섭 테이블

문화

더보기
【레저】 낭만의 요트 투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바다 한 가운데에서 바라보는 세계는 육지에 서서 보는 풍경과는 전혀 다르다. 요트를 타고 제주를 일주하거나, 속초 앞바다의 ‘망망대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요트 체험, 지중해를 돌아보는 럭셔리 요트 투어들은 색다른 경험을 안겨준다. 섬과 섬 사이의 바다 풍경 요트를 타고 제주 해안을 한바퀴 도는 해상 둘레길이 만들어진다. 제주도는 제주 해안을 연결하는 해상 코스 ‘제주바다 요트둘레길’을 구축해 해양관광의 새로운 상품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요트둘레길은 주요 항·포구와 마리나를 거점으로 요트를 타고 제주를 일주할 수 있도록 하는 체류형 해양관광 콘텐츠다. 육지에서 보기 어려운 해안 절경과 오름, 주상절리, 섬과 섬 사이의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요트 체험과 함께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기항지 관광, 숙박·미식·문화 프로그램, 선셋 테마형 코스 등 다양한 해양관광 모델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주요 거점 항포구에서는 마을회, 어촌계, 지역 관광업계가 참여한 해녀문화체험과 어촌마을 식도락 체험 등 지역자원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세부계획을 수립한 뒤 항·포구 마리나시설 확충공사 등을 거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