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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수능, 지난해보다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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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점수 최고점 영어 A형 133점·B형 136점, 수학 A형 143점·B형 138점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첫 수준별 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채점 결과 영어 B형과 수학 B형의 만점자 비율이 매우 낮게 나타나는 등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2014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60만6813명으로 재학생 47만7297명, 졸업생 12만9516명이었다. 이 중 쉬운 영어 A형을 선택한 비율은 29.6%, B형은 68.7%로 집계됐다. 국어의 경우 A형과 B형이 각각 53.2%, 46.7%, 47.5%, 수학은 A형 68.0%, B형 26.4%로 나타났다.

채점결과 영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A형이 133점, B형이 136점으로 3점 벌어졌다. 지난해 수능과 외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1점으로 A형과 B형 모두 각각 8점과 5점 떨어졌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인별 성적이 평균점수에서 얼마나 떨어진 위치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점수다. 시험이 쉬워 전체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는 낮아지고 반대로 전체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는 올라간다.

이명애 수능기획분석실장은 “영어의 경우 중위권 학생들 상당수가 B형에서 A형으로 갈아타면서 B형 응시집단의 평균점수가 올라 표준점수 최고점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절대적인 난이도는 9월 모의평가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B형에서 A형으로 옮겨가는 학생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문제를 출제할 때 이 부분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수학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도 A형은 143점, B형은 138점으로 5점 벌어졌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시험을 치르는 A형은 수리 ‘나’형(142점)보다 1점 오르고 자연계 학생들이 보는 B형은 수리 ‘가’형(139점)보다 1점 하락했다.

반면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A형은 132점, B형은 131점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A형과 B형의 난이도가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 언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27점으로 각각 5점과 4점 높아져 더 어렵게 출제됐다.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영어 B형과 수학 B형에서 매우 낮게 나타났다. 영어의 경우 수험생의 70% 가까이가 시험을 치른 B형의 만점자 비율이 0.385%로 매우 어렵게 출제된 반면 예체능계 학생들이 주로 시험을 치르는 A형의 경우 1.134%로 높게 나타났다.

수학의 경우 자연계 학생들이 보는 B형의 만점자 비율이 0.584%, 인문계 학생이 보는 A형은 0.975%로 나타났다. 국어 영역은 A형이 1.249%, B형이 0.919%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만점자를 인원수로 보면 국어 A형 4029명, B형 2605명, 수학 A형 4024명, B형 936명, 영어 A형 2038명, B형 1606명이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만점자 비율이 언어영역 2.36%, 수리 '나'형 0.98%, 수리 '가'형 0.76%, 외국어영역 0.66%였다. 영어 A형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만점자 비율이 크게 낮아졌다.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영어 B형과 수학 B형의 만점자 비율이 다른 영역에 비해 매우 낮게 나타나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며 “변별력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수학영역과 영어 B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국어 A형 128점, 국어 B형 127점, 수학 A형 137점, 수학 B형 132점, 영어 A·B형 129점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1등급컷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문제가 어렵게 출제됐다는 의미지만 국어와 영어는 비슷하거나 같고 수학은 A형이 B형보다 더 높았다. 이는 예체능계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영어 A형의 경우 극소수 학생들의 점수가 매우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회탐구 영역에서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는 생활과 윤리 65점, 윤리와 사상 66점, 한국사 64점, 한국 지리 65점, 세계 지리 65점, 동아시아사 64점, 세계사 66점, 법과 정치 65점, 경제 64점, 사회·문화 65점으로 집계됐다.

과학탐구영역은 물리Ⅰ 67점, 화학Ⅰ 65점, 생명과학Ⅰ 67점, 지구과학Ⅰ 67점, 물리Ⅱ 63점, 화학Ⅱ 67점, 생명 과학 Ⅱ 65점, 지구 과학Ⅱ 66점의 표준점수를 보였다.

이외에 직업탐구 영역에서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는 과목에 따라 135~141점,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과목에 따라 63점~81점으로 나타났다.

김경성 수능출제위원장은“각 등급별 비율이 1등급 4%, 2등급 7%, 3등급 12% 등으로 잘 분포돼 있는데 이는 난이도가 골구로 출제돼 공부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을, 쉬운 수능과 어려운 수능을 선택한 사람을 골고루 변별할 수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1등급 컷 표준점수도 A형과 B형이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봐서 난이도 수준에 맞춰 출제수준을 잘 조절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채점 결과와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재학 중인 학교, 시험 지구 교육청, 출신 학교 등을 통해 27일 수험생에게 배포된다. 성적통지표는 영역 및 선택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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