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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능] “국어 6·9월 모의평가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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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협상 능력-답사보고서-난쏘공 등 출제소재 다양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7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257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첫 선택형 수능이 치러진 가운데 1교시 국어영역은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이번에 국어 A형과 B형에서 출제된 문항 유형과 특징을 살펴보자.

대표적인 문항 유형을 살펴보면 A형의 경우 '구어적 의사소통의 특성'에 대한 이해력과 '설득적 말하기의 실제적인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출제한 1~2번 세트 문항, '작문의 성격'에 대한 이해력과 '자료 활용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출제한 6~7번 세트 문항, '명사절의 특성'에 대해 문제화한 13번 문항, '새로운 상황에 대한 추론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출제한 23번 문항, 이형기의 '낙화'를 활용해 문학 작품에 대한 '종합적 감상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출제한 31~33번 세트 문항 등이 대표적이다.

B형의 경우 '협상 상황'에 대한 이해력과 연관 지어 '실제적인 협상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하고자 출제한 1~3번 세트 문항, '답사 보고서'에 관한 학습 작문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하고자 한 8번 문항, '중세 국어의 음운과 표기의 특징'에 대한 이해력을 측정하기 위해 출제한 16번 문항, 선인들의 독서법을 소재로 해 선인들의 독서 문화의 시사점을 물은 17번 문항, 남영로의 '옥루몽'을 활용해 고전 소설에 대한 이해력과 감상 능력을 묻고자 출제한 31~34번 세트 문항 등이 대표적이다.

하위 평가 영역별로 살펴보면 '화법'의 경우 A형과 B형 모두 총 5개 문항을 출제했다. A형에서는 '화법과 작문Ⅰ'의 화법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화법의 개념, 원리, 과정 등에 대한 이해와 화법 능력'을 평가 목표로 학생 간 대화문을 자료로 한 문항(1번, 2번),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와 전문가 간의 대담을 소재로 담화 참여자의 말하기 방식에 대한 이해를 물은 문항(3번), 학생이 수업 시간에 한 발표를 소재로 발표 내용의 계획과 조직에 대한 이해, 발표 내용에 대한 비판에 대해 물은 문항(4번, 5번) 등을 출제했다.

B형에서는 '화법과 작문Ⅱ'의 화법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다양한 유형의 담화에 대한 이해와 화법 능력'을 평가 목표로 학생의 모의 협상을 자료로 협상 내용에 대한 이해, 발화의 의도 파악, 협상 시 제시된 제안의 공통점에 대해 물은 문항(1~3번)을 출제했다.

'작문'의 경우 A형과 B형 모두 총 5개 문항을 출제했다. A형에서는 '화법과 작문Ⅰ'의 작문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작문의 개념, 원리, 과정에 대한 이해와 작문 능력'을 평가 목표로 '청소년 교양 프로그램 제작 건의'를 소재로 작문의 성격에 대한 이해력, 자료 활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고자 한 세트 문항(6번, 7번), '학습 만화의 장점'과 관련한 작문 과제 상황을 소재로 조건에 맞는 글쓰기 능력을 물은 문항(8번), '나눔 도서관에 대해 소개하는 글'과 관련한 작문 과제 상황을 소재로 글쓰기 방법 및 고쳐 쓰기 능력을 물은 문항(9번, 10번) 등을 출제했다.

B형에서는 '화법과 작문Ⅱ'의 작문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다양한 목적과 유형의 글에 대한 이해와 작문 능력'을 평가 목표로 '생태 관광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관한 논설문을 수정·보완하는 상황을 활용해 특정 문장에 대한 작문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하고자 한 문항(6번, 7번), 학습 작문 유형 중 하나인 답사 보고서 내용에 대한 점검 능력을 물은 문항(8번)을 출제했다.

'문법'의 경우 A형에서는 총 5개 문항, B형에서는 총 6개 문항을 출제했다. A형에서는 '독서와 문법Ⅰ'의 문법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국어에 대한 기본 지식, 국어에 대한 탐구 능력'을 평가 목표로 해 음운 변동 현상(11번), 사전 활용 원리(12번), 명사절의 기능(13번), 담화에서 지시어의 기능(14번), 어휘를 통한 높임 표현의 적용(15번) 등을 소재로 출제했다.

B형에는 '독서와 문법Ⅱ'의 문법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국어사, 국어 규범 등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을 평가 목표로 파생어와 합성어의 표기(11번), 표준 발음(12번), 부적절한 호응 문장(13번), 중세 국어의 음운과 표기의 특징(16번) 등을 소재로 출제했다.

'독서'의 경우, A형에서는 총 15개 문항, B형에서는 총 14개 문항을 출제했다. A형에서는 '독서와 문법Ⅰ'의 독서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독서의 개념, 원리, 과정 등에 대한 이해와 실제적인 독서 능력'을 평가 목표로 키르히호프의 분광 분석법을 소재로 한 과학(16~18번), 선암사 승선교 홍예의 미적 기능을 소재로 한 예술(19~21번), 역사가 아놀드 토인비의 가설을 소재로 한 인문(22번, 23번), 간접 광고의 개념과 우리나라의 협찬 제도 및 간접 광고 제도를 소재로 한 사회(24~27번), CD 드라이브 구동 장치를 소재로 한 기술(28~30번) 등 다양한 분야의 제재를 활용해 출제했다.

B형에서는 '독서와 문법Ⅱ'의 독서 영역에서 제시하고 있는 '다양한 시대와 유형의 글에 대한 이해와 실제적인 독서 능력'을 평가 목표로 선인들의 독서법을 소재로 한 독서 이론(17번, 18번), 심신 이원론과 심신 일원론을 소재로 한 인문(19~21번), 지구 상의 운동하는 물체에 작용하는 전향력을 소재로 한 과학(26번, 27번), 베토벤과 그의 교향곡에 대한 평가를 소재로 한 예술(28~30번) 등 다양한 분야의 제재를 활용해 출제했다. 그리고 A형과의 공통 문항으로는 사회 분야의 소재를 활용한 문항을 출제했다.

'문학'의 경우 A형과 B형 모두 총 15개 문항을 출제했다. A형에서는 '문학Ⅰ' 과목에서 제시하고 있는 '문학에 대한 기본 지식의 이해, 문학 작품에 대한 창의적 수용과 생산 능력'을 평가 목표로 이형기의 '낙화'를 소재로 한 현대시(31~33번),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소재로 한 현대소설(34~37번), 평시조 세 편을 소재로 한 고전시가(38~40번), 허균의 '홍길동전'을 소재로 한 고전소설(41~43번), 이상의 '권태'를 소재로 한 수필(44번, 45번) 등 현대와 고전의 다양한 갈래의 작품들을 활용해 출제했다.

B형에서는 '문학Ⅱ' 과목에서 제시하고 있는 '한국문학사에 대한 기본 지식의 이해, 대표적인 한국문학 작품에 대한 감상 능력'을 평가 목표로 해 남영로의 '옥루몽'을 소재로 한 고전소설(31~34번), 이청준의 '소문의 벽'을 소재로 한 현대소설(35~37번), 조지훈의 '파초우'와 곽재구의 '사평역에서'를 소재로 한 현대시(41~43번) 등 현대와 고전의 다양한 갈래의 작품들을 활용해 출제했다. A형과의 공통 문항으로는 고전시가 분야와 수필 분야에서 출제했는데 B형의 고전시가는 중세어 표기를 원문에 더 가깝게 해 제시했다.

수능 출제본부 관계자는“지난 6월 모의평가 및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해 적정한 난이도가 되도록 노력했다”며 “다만 쉬운 문항과 중간정도 난이도를 가진 문항을 중심으로 시험을 구성하되 상위권 변별을 위해 고차적인 사고력을 요하는 문항도 출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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