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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록 칼럼] 돌아온 탕자와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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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사랑이 있는 부모라면 아무리 많은 잘못을 한 자녀라 해도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마음 아파하며 늘 기다릴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집을 나간 아들이 허랑방탕하게 살다가 재산을 탕진하고 집으로 돌아 왔을 때 아버지가 잔치를 베풀며 기뻐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비유에서 보듯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허랑방탕하며 죄악 가운데 살았다 해도 이에서 돌이켜 바른 삶을 살고자 하면 품에 안으시고 기뻐하시며 축복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 사랑을 체험하며 살고 있는 한 형제의 은혜로운 간증이 있어 소개합니다.

형제는 모태신앙이었지만 신앙인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무렵부터 음란물을 접하기 시작했는데 대학생이 되자 술, 여자, 게임 등 점점 헤어나올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어 갔습니다.

군 입대하던 2005년부터 온몸으로 번진 아토피성 피부염은 무려 7년간이나 계속되었습니다. 또 우측 무릎 연골판이 주저앉는 부상을 입은 뒤로 자고 일어나면 무릎의 축이 돌아가 있기도 하고, 비가 오려고 하면 저리고 시큰거려 고통을 받았습니다.

특히, 2012년 7월에는 부정맥 증상이 심해져 마치 전력 질주를 하는 사람처럼 심장의 박동이 빨라졌습니다.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산 너머 산이라더니 약을 먹은 것이 부작용이 나서 온몸에 두드러기가 생겼습니다.

이에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자 두드러기는 가라앉았지만 그 자리에 전보다 더 심한 아토피성 피부염이 번졌지요.

때마침 교회 담당 지도교사님이 하계수련회 참석을 권유하면서 ‘십자가의 도’ 말씀을 들어보라고 하였습니다. 심령이 가난해진 형제는 말씀을 들었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 8월, 하계수련회에 참석하여 저녁 집회 시 말씀을 들으며 그동안 하나님 앞에서 해서는 안 될 일들을 하며 얼마나 방탕한 삶을 살았는지를 깨닫게 됐습니다. 이어 기도회 시간에는 폭포수같이 눈물과 콧물이 쏟아지며 연신 하나님께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나왔습니다.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와 컴퓨터에 저장된 음란물과 게임 파일들을 정리한 뒤 각종 예배와 기도회에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사랑을 표현해 주셨습니다. 일주일 동안 마치 몸에 선풍기 바람이 불어 열이 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더니 7년 동안 고통을 주던 아토피성 피부염이 사라졌습니다.

또한 무릎 연골판 부상으로 도저히 무릎을 꿇을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어찌하든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를 힘쓰니 통증이 없어졌지요. 더불어 부정맥 증세도 사라졌습니다.

이 형제님은 누군가 이제까지의 삶 중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가 언제였느냐?’고 묻는다면 '진정한 신앙생활을 한 지난 1년 동안'이라고 주저 없이 말할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이제는 오직 하나님 영광을 위해 영상 제작의 재능을 살려 수많은 영혼을 구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자 하는 꿈을 키우며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았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누가복음 15장 31절~32절)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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