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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재록 칼럼] 사랑의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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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불가능한 일을 가능케 하는 위대한 힘이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배움이 많지 않은 어부, 죄인 취급받던 세리 등이 예수님의 생명 다한 사랑으로 하나님의 영광의 도구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는 구체적으로 어떤 사랑을 베푸셨을까요?

태초에 말씀으로 계셨던 하나님께서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친히 사람의 형상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짐승과 다름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길을 여시기 위해 짐승의 우리에서 태어나셨습니다. 또한 참된 양식이 되기 위해(요 6:51) 짐승의 먹이 그릇인 구유에 누이셨지요.

예수님께서는 구세주로서의 공생애를 시작하신 후, 많은 기사와 표적을 나타내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권능으로 보지 못하던 사람이 보고 듣지 못하던 사람이 들었습니다. 문둥병자가 고침받고 걷지 못하던 사람이 일어나 걷고 뛰었으며 귀신에게 사로잡힌 사람이 어둠의 세력에서 놓임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죽은 지 나흘이 돼 썩어가던 사람이 무덤에서 걸어 나왔지요(요 11장).

성경에는 "하라, 하지 말라, 지키라, 버리라" 하신 하나님의 명령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단지 행위로 율법을 지키는 데 그치는 것을 원치 않으시고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으로 행하기를 원하시지요.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하나님 마음을 잘 알기에 친히 사랑으로 율법을 완성하셨습니다.

사람들이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혀온 여인을 데려왔을 때 여인뿐 아니라, 그녀를 정죄한 자들이라 할지라도 율법으로 찌르지 않고, 그들이 회개할 수 있도록 사랑으로 깨우쳐 주시는 사랑을 베푸십니다(요한복음 8장).

3년간의 공생애를 사시다가 군병들에게 잡히신 예수님께서는 심문을 받은 뒤 사형 판결을 받으셨습니다. 로마 병사들은 예수님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씌우고 침을 뱉고 때리며 처형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예수님은 밤새 희롱을 당하시고 채찍에 맞아 피로 얼룩진 몸으로 나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셨으며(마 27:28~31) 마침내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롬 6:23)이라는 율법의 저주 아래 놓인 우리를 속량하려고 나무 십자가에 달려 보혈을 다 쏟으셨지요.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쓰고 피 흘리심으로 우리가 생각으로 지은 모든 죄를 대속하셨고, 손과 발에 못 박히심으로 우리가 손과 발로 지은 죄를 대속해 주셨습니다.

극심한 고통을 당하면서도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이들을 위해 용서와 사랑의 기도를 올리셨습니다(눅 23:34). 십자가에서 무려 6시간이나 달려 고통당한 뒤 운명하심으로 최고의 사랑의 절정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과 막힌 죄의 담이 허물어지고 하나님과 직접 교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에는 대제사장이 우리를 대신해서 죄를 대속할 제사를 드렸으나,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직접 죄를 고하며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한 예수 그리스도는 많은 사람이 보는 가운데 하늘로 오르셨습니다(요 14:2~3). 이처럼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체험한 사람은 이에 감사하며 널리 구원의 복음을 전파하는 값진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에베소서 5장 2절)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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