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박원순 “빚내서라도 무상보육 지속”

URL복사

서울시, 지방채 발행 발표…추경 편성해 보육대란 막기로

“시민의 빚을 줄이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해 뛰어온 서울시가 다시 새로운 빚을 짊어져야 하는 참담한 상황이지만, 아이의 희망을 지키고 미래를 키우기 위한 절박한 선택이다.”

서울시가 지방채를 발행해 무상보육 부족분을 충당한다. 무상보육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또다시 빚은 내는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0~5세 아이들의 무상보육을 위해 서울시가 지방채를 발행해 무상보육비 부족분을 충당하겠다”며“금년도에 한해 지방채로 자치구 부족분까지도 서울시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채는 서울시의 재정에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상환시기를 조정하겠다”며“올해 약 4000억원의 세수결손은 강도 높은 세출 구조 조정을 통한 감추경으로 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가 발행하는 지방채의 규모는 전체 부족분 3708억원 중 정부로부터 추가 지원받아야 하는 1350억원을 제외한 2000억원 규모다. 시는 지방채를 발행하고 추경 편성을 통해 국비 1400억원 가량을 지원받아 올 연말까지 무상보육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부터 무상보육이 전면 확대되면서 소요예산이 1조656억원으로 전년도의 5474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정부가 1474억원만 추가로 지원해 서울시가 3708억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됐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소득상위 30% 가구가 21만명으로 무상보육 시행 전보다 보육료 지원 대상은 약 2배, 양육수당 지원 대상은 약 20배 증가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여기에다 국고보조율이 타 시·도의 50%에 절반도 안 되는 20%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지만 무상보육 국고보조율을 20%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은 여전히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박 시장은 “무상보육을 위한 지방채 발행은 올해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어야만 한다”며“무상보육 같은 복지정책은 중앙 정부가 책임지는 게 맞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서울시 한 자치구 관계자는“무상보육은 무엇보다 중단없이 진행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재원 조달 부분은 정부와 지자체가 계속 조율해 나가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신규 캐릭터 ‘무한의 마술사 멀린’ 등 업데이트 실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넷마블은 모바일 캐주얼 RPG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개발사 넷마블에프앤씨)>에 신규 캐릭터 ‘무한의 마술사 멀린’을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규 캐릭터 ‘무한의 마술사 멀린’은 근력 속성 딜러로 자신의 전방에 피해를 주며 상대방 역할군에 따라 디버프를 부여하는 스킬을 보유했다. 이용자들은 픽업 소환권이나 다이아를 활용해 신규 캐릭터 ‘무한의 마술사 멀린’ 소환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규 등급 ‘초월’이 추가됐다. 현재 가장 높은 ‘레전드’ 등급의 상위 등급으로, 초월 등급 영웅은 팀 전체에 영향을 주는 특수 패시브 ‘개성’을 보유했으며 한 덱에 1명만 편성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콘텐츠 플레이 보상으로 초월 등급 영웅을 획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신규 아티팩트 세트 추가, 스테이지 확장, 시련의 탑 확장 등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됐다. 넷마블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7월 1일까지 최대 777배 드로우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777! 럭키 드로우 매칭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이벤트 재화를 활용해 룰렛을 돌려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원소술사 강림 이벤트’도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