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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재록 칼럼] 재기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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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 보면 실패와 좌절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슬럼프에 빠진 운동선수, 실직한 가장, 사업에 실패한 사업가, 시험에 낙방한 수험생 등 다양한 연령층에서 이러한 사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든지 역경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면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사업에 실패하였지만 재기하여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분이 있어 그 비결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교회의 지교회에 다니는 한 장로님은 1996년 당시 서울에서 사업 실패 후 홀로 충북 진천에 내려가 동생의 사업을 도왔습니다. 이듬해 1월에는 가족도 내려와 함께 살게 됐지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가장의 사업 실패로 근심 속에 살던 아내의 모습이 사뭇 밝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웃의 전도로 ‘이재록 목사 2주 연속 특별 부흥성회’에 참석해 은혜를 받고 마음의 평안을 찾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청주만민교회에 출석하며 은혜를 받은 아내는 본교회(서울 만민중앙교회)의 생명의 말씀과 권능의 역사에 대해 그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그는 특히 ‘십자가의 도’ 설교테이프를 들은 뒤 큰 은혜를 받아 곧바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동시 화상(畵像) 예배를 통해 설교를 들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깨우치니 신앙생활이 행복했지요. 성전 곳곳을 수리하고 보수하며 차량 봉사를 할 때면 기쁨과 감사가 넘쳤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치료의 체험도 주셨습니다. 당시 그는 허리디스크로 인해 11개월간 입원과 통원 치료를 받았음에도 완치되지 않아 힘든 일을 할 수 없는 상태였지요.

그런데 1998년, 예배 시 단에서 해 주는 환자를 위한 기도를 받을 때 누군가 허리를 만져주는 느낌이 들더니 깨끗이 치료되었습니다. 그 뒤 장로의 직분을 받아 이를 잘 감당하며 교회에 힘이 되고 기도생활도 마음껏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그러던 2011년 봄, 사업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다니던 직장에서 퇴직금을 대신해 사업의 기반이 되는 물품을 인수받고, 컨테이너에 사무실을 마련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이며, 주님을 믿는 기업이라는 의미로 상호를 ‘주신기업(主信企業)’으로 정했지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시작한 사업은 공장 생산 라인에 필수 부품인 유․공압 밸브, 실린더 판매는 물론 기계(시스템) 수리 및 조립하는 일이었습니다. 개업할 때 제품을 구비해야 하는데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거래처마다 담보 없이도 제품을 납품해 주며 격려의 말로 힘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2011년 9월, 드디어 축복 기도를 받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첫 달부터 높은 매출 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축복해 주셨지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정도 경영에 힘쓰며 최대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했습니다. 기존 고객들에게 연락이 오면 이전에 다니던 직장으로 연결해 주었지요. 하나님 말씀대로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상대의 유익을 구하니 하나님께서는 소문을 통해 새로운 거래처들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셨습니다.

점점 신뢰가 쌓여 사업은 안정돼 갔고, 2012년 2월에는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벗어나 상가 건물을 임대해 운영할 수 있는 축복도 받았습니다. 실패한 사업가였지만 하나님 사랑 가운데 행복한 모습으로 재기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 뜻을 좇아 살아가는 사람은 누구나 축복된 삶으로 인도하십니다.

“베드로가 입을 열어 가로되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아니하시고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 (사도행전 10장 34~35절)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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