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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량진 참사’ 서울시 뒤늦게 총력 대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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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량진 지하 공사장서 인부 7명 수몰… 구조작업 ‘장맛비’가 변수

지난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 지하공사장에서 상수도관 이중화 부설공사 중 인부 7명이 수몰되는 참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가 뒤늦게 총력 대응에 나섰다.

16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7시께 긴급회의를 소집해 밤새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들을 보고받고 대책을 마련 중이다.

시는 사고가 발생한 지난 15일 자정까지 행정1부시장 주재 하에 긴급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밤 늦게까지 현장에 머물며 상황을 보고받았다.

시 관계자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구조에 집중하겠다”며 “구조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예정된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식’과 ‘마을공동체 1년 사례발표 및 토론회’ 일정을 취소하고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시는 17일 예정된 서울 경전철 재용역 결과 발표 기자설명회도 연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전날 오후 5시께 불어난 한강 물이 노량진 배수지 내 상수도관 공사장으로 유입되면서 공사장 내에서 일하던 인부 7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인부 조모(60)씨가 숨지고 나머지 6명은 실종돼 현재 생사가 불투명하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대용량 펌프 16대를 가동하며 집중적으로 물을 빼내고 있는 가운데 한강물의 유입을 막기 위해 상수도관 맨홀의 막음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전까지는 한강이 맨홀보다 70㎝ 수위가 높아 막음 작업이 이뤄지기 힘들었다.

막음 작업은 1~2시간 걸릴 것으로 예상돼 오전 10시 부터는 배수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체관로 내에 1만2000t의 물이 차 있어 수색 작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배수 작업을 하려면 10~12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시나리오라면 이르면 이날 오후 6시에는 소방대원이 사고 현장에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 오전부터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 예보가 있어 상황은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 특히 오전부터 장대비가 쏟아져 팔당댐의 방수량이 늘고 이로 인해 한강 수위도 높아지면 맨홀 막음 작업부터 차질이 불가피하다. 특히 이날 밤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아, 배수 작업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상황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작소방서 이근식 예방과장은 “구조 작업을 하는 데 비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서는 막음 작업을 통해 최대한 빨리 배수 작업을 끝내는 것이 급 선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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