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상반기 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전년 동기(10만9927) 대비 6341건(5.8%) 감소한 10만3586건, 사망자 수는 274명(10.5%) 감소한 2343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상반기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150명(34.2%) 감소했으며 중앙선 침범, 과속, 신호위반 등으로 인한 사망도 20~70%씩 줄었다.
같은 기간 법규위반 현장 단속 건수는 음주운전 13%, 중앙선 침범 83%, 과속 135%, 신호위반 82% 교차로통행방법 위반 202%씩 늘었다.
사망사고를 일으킨 차종은 승용차(50.4%), 화물차(23.2%), 이륜차(11.6%) 등으로 조사됐다. 발생 장소는 지방도로(44.0%), 특별·광역시도로(21.2%), 국도(19.1%) 등이었다.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5월(18.0%), 6월(17.6%), 3월(17.4%), 요일은 화요일(15.4%), 월요일(15.3%), 토요일(14.8%) 순이었다. 또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전체 사망사고의 32.0%가 집중됐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들어 법질서 확립에 기반한 국민 안전 확보를 목표로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해 왔다”며 “이로 인해 주요 법질서 위반 항목별로 사망자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휴가철인 7~8월 중 휴양지와 유흥가 등을 중심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클린교차로 만들기 ▲4대 무질서 단속 등 단속활동도 강력히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