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서울 강남에서 영업해 온 ‘안마방’의 원조격인 성매매업소가 철거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강남의 대표적인 대형성매매업소 ‘겐조’를 철거했다고 밝혔다.
이 업소는 강남구 논현동 모 중학교에서 불과 140m 거리에 지하 1~2층 100평 규모의 밀실 11개를 갖추고 10년간 성매매 영업을 해온 곳이다.
이 업소는 2010년부터 7번이나 단속에 적발됐지만 업주와 종업원 등이 형사처벌만 받고 영업정지와 폐쇄 등 행정조치를 피해 영업해왔다.
이에 강남경찰서는 4월부터 강남구와 협력해 단속 즉시 자진철거통지 명령서를 부착하고 이행강제금 부과 등의 강력한 조치를 진행했다. 또 업주와 건물주를 압박해 업장철거와 업종전환을 유도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통해 퇴폐업소를 철거하게 됐다.
강남경찰서는 관내 학교주변 신·변종업소 14곳 중 11곳을 철거하거나 건전영업으로 업종 전환했다. 강남서는 나머지 3곳도 철거 및 업종을 전환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