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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청 ‘여경창설 67주년’…여경 3명 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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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 여경’ 강은경 경감…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 개발 공로”

이성한 경찰청장은 1일 여경 창설 67주년 기념식에서 ‘으뜸 여경’으로 뽑힌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소속 강은경(32) 경감 등 여경 3명을 특진 임용하고 46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 대청마루에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경우회 여경회 및 경찰청 여경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7주년 여경창설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강 경감은 범죄 분석·예측지도인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GeoPros) 개발을 통해 범죄 예방과 검거 효과 상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위에서 경감으로 특진 임용됐다.

경찰대(21기) 출신인 강 경감은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경찰 내에서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로 활약해온 수사 전문가다.

강 경감은 지난 2007년부터 경찰청 과학수사센터에서 근무하면서 과학적인 방법으로 범행 관련 장소를 예측할 수 있는 기법을 연구하기 시작해 2009년 4월 GeoPros 개발에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범죄 위험지, 범죄자 거주지, 추가 범행지 등의 예측을 통해 범인을 검거하고 범죄 발생률을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청은 성폭력 범죄 근절에 기여한 강원경찰청 생활안전과 성폭력특별수사대 문민정(32) 경사와 UCC 제작 등으로 홍보 활동에서 성과를 낸 경남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이미지(28) 경장도 특진 임용했다.

경찰은 지난 1946년 5월15일 여성 경찰관 80명을 최초로 모집하기 시작했으며, 67년이 지난 현재 7814명의 여경이 치안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근 여성 경찰관의 고위직 임용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04년 김인옥(61) 전 제주경찰청장이 최초로 '경찰의 별'인 경무관 자리에 오른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이금형(55) 경찰대 학장이 첫 여성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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